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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알아보는 백남학술정보관 2020-09-22 09:50:36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699   |   추천  124

Ⅱ. 한양인이 사랑한 작가

 


 

1년 365일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백남학술정보관은 전공 불문 가장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중 하나다. 서울캠퍼스 동문이라면 누구나 도서관에 얽힌 추억 하나쯤은 갖고 있을 것이다. 1948년 한양공과대학 설립 당시 도서실로 시작한 이곳은 1998년 현 위치로 신축 이전 후 지금까지 한양인의 마르지 않는 지식의 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늘날 한양인은 도서관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을까. 본보는 백남학술정보관의 협조를 받아 최근 20년간(2000~2019년) 도서 대출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연재한다. 이번 호에서는 인기 저자 순위와 계절별 독서량 등을 살펴본다.

글 = 김이재·이혁기 학생기자     

2019년 가장 사랑받은 저자는‘히가시노 게이고’

 


지난해 백남학술정보관의 인기 저자 Top3는 히가시노 게이고(사진), 무라카미 하루키, 베르나르 베르베르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히가시노 게이고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 ‘방과 후’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일본의 추리소설 작가다.

 

대표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2017년과 2018년 백남학술정보관 연도별 대출 순위에서 각각 9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2019년 장르별 대출 순위 중 문학 분야 4위를 차지했다. 또한 2012년 번역 출간된 이래 6년 연속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에 등극하면서 국내 누적 판매 100만부를 돌파했다.

2위를 차지한 무라카미 하루키 역시 일본의 대표적인 소설가다. 한 남자가 10대부터 30대까지 겪은 황홀하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대표작 ‘상실의 시대’는 백남학술정보관의 지난 20년간 대출 도서 순위 10위를 차지했다. 3위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프랑스보다 한국에서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로도 알려져 있다.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헤르만 헤세 등과 함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표작 ‘뇌’와 ‘개미’는 2004년, ‘신’은 2010년 백남학술정보관 연도별 대출 도서 10위 안에 랭크됐다.

국내 작가로는 김영하와 유시민이 각각 4위와 9위를 차지하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히가시노 게이고, 무라카미 하루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지난 20년간의 인기 저자 순위에서도 나란히 1, 2, 3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최다 예약 도서는‘82년생 김지영’

 


 


 

백남학술정보관은 대출하고자 하는 자료가 전권 대출 중인 경우, 해당 자료를 예약하면 반납되는 즉시 우선적으로 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예약 제도를 시행 중이다.

2017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예약 도서 통계를 추출한 결과,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이 가장 많이 예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82년생 김지영’은 ‘김지영’이라는 경력 단절 여성을 통해 우리 사회의 내면화된 성차별적 요소를 꼬집고 그 안에서 여성들이 맞닥뜨린 차별과 불평등 문제를 이야기한다. 국내 누적 판매 120만부를 기록해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대만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는 등 현재까지도 국내외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공동 2위는 2019년 인기 저자 1위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문학 분야 8위에 랭크된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가 차지했다. 이기주 작가가 쓴 또 다른 책 ‘말의 품격’은 지난해 기술과학 분야 3위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백세희 저)와 나란히 공동 9위에 올랐다.

최근 3년간 예약도서 상위 10권은 지난해 교보문고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Top100에 들어가는 인기 도서들이다.

한양인 독서의 계절은 봄

 



 

 

새 학기를 맞이하며 다독(多讀)을 다짐하는 학생이 많은 것일까. 백남학술정보관에 따르면 지난해 도서관 이용자가 가장 책을 많이 빌린 달은 3월로, 총 1만7500여건의 대출 횟수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대출이 많은 달은 4월(1만5800여건)로 전월 대비 약 1700건 줄었다. 이러한 감소 추세가 5월(1만4700여건)과 6월(1만500여건)으로 이어지다, 방학 시즌인 7~8월 대출 횟수는 1만회 아래로 떨어졌다. 2학기가 시작되는 9월에는 대출 횟수가 1만4700여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나, 10~11월을 거쳐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계절별로 살펴보면 봄(3, 4, 5월 /4만7963건)에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가을(9, 10, 11월/4만1159건)로 나타났다. 여름(6, 7, 8월/2만8307건)과 겨울(12, 1, 2월/2만6615건)은 큰 차이가 없었다. 흔히 독서의 계절로 널리 알려진 가을은 봄에 그 타이틀을 넘겼다.

도서관 관계자는 “월별 대출 횟수의 경우 매년 비슷하게 유지된다”며 “3월에는 신입생들과 학업에 열정을 불태우는 학생들로 도서관이 다른 때보다 확실히 붐빈다. 책을 빌리는 학생들도 유독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1년에 253권… 학부생 다독왕을 만나다

박호정 학생

 

150만여 장서와 1만2500여종의 연속간행물, 8만3000여종의 전자저널 등을 보유하고 있는 백남학술정보관. 과연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부생 중 작년 가장 많은 책을 빌린 학생은 누구일까. 2019년 한 해 총 253권을 대출한 박호정 학생이 그 주인공이었다.


학부생 다독왕이 된 것을 축하한다.

“도서관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1년 동안 가장 많은 책을 빌린 학생일 줄은 정말 몰랐다.”

주로 어떤 책을 빌렸나.

“전공 관련 도서를 가장 많이 빌렸다. 과제나 발표를 준비하며 참고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집 근처 도서관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책들로 서가가 채워져 있다. 그러나 백남학술정보관에는 대중적인 책은 물론 전공자들을 위한 전문 서적도 많이 구비돼 있어 학생들이 이용하기 좋다.”

백남학술정보관의 장점은 무엇인가.

“연극영화학과를 다중전공하고 있는데, 한국 고전 영화를 찾아야 하는 과제가 있었다. 일반적인 검색 포털에서는 자료를 찾기가 정말 어려웠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선 볼 수 없었던 DVD가 백남학술정보관에 있는 것을 보고 보물상자를 발견한 느낌이었다. DVD를 도서관 안에서 감상할 수 있게끔 편한 안락의자와 함께 DVD룸도 있어 참 좋았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한 공간인 그룹 스터디룸이나 라운지 등의 공간도 잘 조성되어 있다.”

백남학술정보관을 이용하며 불편했던 점은.

“전반적으로 무척 만족스럽다. 다만 한 가지 불편한 점을 굳이 꼽자면, 전자도서나 논문을 검색하던 중 홈페이지에서 가끔 버그가 발생해 난감했던 기억이 있다. 이런 점만 개선한다면 최고의 도서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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