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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조정기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2020-09-22 10:58:43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753   |   추천  126

신장암, 복부초음파로 조기발견 가능해

 

조정기 교수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모든 암이 그렇듯 신장암도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 하지만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 경우 완치까지도 가능하다. 우리나라 암 발생 순위 10위인 신장암에 대해 조정기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조 교수는 주로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비뇨기계통의 종양을 진료·연구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관들과 함께 의료기기 개발·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신장암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은 무엇인가.

“크게 생활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에 영향을 받으며, 기존의 신질환과 관련이 있다. 흡연, 비만, 고혈압, 식이습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이 중 식이습관은 관련성이 비교적 높지 않다. 가족력이 있으면 위험도가 4~5배 증가한다. 또 만성콩팥병 환자나 혈액 투석을 오래 한 경우 신장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신장암은 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 일부는 옆구리 통증, 혈뇨나 복부에서 혹 같은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있다면 신장암이 이미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요즘은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조기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전이가 일어난 후 발견되는 일이 예전보다 상당히 감소했다.”

초기 발견이 늘고 있다면, 생존율도 높아지고 있나.

“생존율이나 예후가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초기 발견 시에는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지만, 전이가 일어났다면 위험도에 따라 예후가 다르다. 아직 신장암 환자의 20~30%는 진단 당시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다. 전이 부위는 폐(50~60%), 림프절(30~40%), 간(30~40%), 골(30~40%), 부신(20%), 반대편 신장(10%), 뇌(5%) 등으로 다양하다. 전이가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예후가 좋지 않다. IMDC risk model에 따라 치료기간, 적혈구수치, 칼슘수치, 뉴트로필수치, 혈소판수치 등을 고려해 환자를 3가지 위험군(favorable, intermediate, poor risk)으로 나눌 수 있다. 이전 문헌에 따르면 전이 신장암의 경우 favorable은 약 37개월, intermediate은 약 28.5개월, poor risk는 9.4개월 정도의 생존율을 보인다.”

주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나.

“초기에 발견했거나 국소 신장암이라면 종양 크기에 따라 부분신절제술과 신전절제술 중 선택할 수 있다. 수술방법은 개복, 복강경, 로봇으로 가능하다. 최근에는 로봇수술의 발달로 부분신절제술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신장의 일부만 절제하는 부분신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신장으로 가는 혈관을 일시적으로 묶어두고 수술을 진행하는데, 이때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신기능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면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절제 및 봉합할 수 있는 로봇수술이 유리하다.”

신장암에 대해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산하 특별위원회인 신장암연구회, 전립선암연구회에 큰 애정을 갖고 있다. 신장암연구회의 다기관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이를 인정받아 이번에 대한비뇨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주무대인 ‘Plennary session’에서 발표하는 영광을 얻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신장암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방광암까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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