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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길환 알고리고 대표 2020-11-25 10:14:08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1053   |   추천  124

건강까지 챙기는 똑똑한 의자 ‘스마트체어’

 

차길환 알고리고 대표




 

국내 최고 창업 명문으로 거듭난 모교는 지금껏 수많은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스타트업아카데미와 창업보육센터 등 체계적인 창업 교육과정은 모교를 스타트업 양성의 요람으로 발돋움시켰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철저한 준비성으로 무장한 차길환 동문의 ‘알고리고’ 또한 모교의 품에서 무럭무럭 성장한 6년차 기업이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진 오늘날, 일반적인 의자에 ‘스마트’함을 더한 차 대표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그를 직접 만났다.

 



 

​차 대표가 지난 2015년 설립한 알고리고는 센서데이터와 빅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한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알고리고는 대부분 좌식 생활을 하는

현대인의 필수품인 의자에 기술력을 더해 ‘스마트체어’를 고안했다. 장시간에 걸친 좌식 생활은 목과 어깨, 허리 통증은 물론 소화기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앉아 있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차 대표는 올바른 앉기 습관을 위해 스마트체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필름형의 압력분포센서를 의자에 삽입해 자세 교정은 물론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휴대폰 어플리케이션도 만들었다.

하지만 알고리고는 의자를 만들 수 있는 하드웨어 기술이 부족했다. 이에 국내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의자 전문기업 ‘듀오백’과 손을 잡았다. 차 대표는 “하드웨어 전문 업체와 협업을 통해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소프트웨어 중심의 알고리고가 잘하는 것에 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성공적인 스마트체어 개발로 알고리고는 자사 프로그램과 연계 가능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게 됐다. 대표적으로는 수험생의 공부 패턴과 집중도를 분석할 수 있는 알고스터디와 좌식 생활에서의 건강관리를 위한 알고헬스가 있다. 언택트 시대의 재택근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알고그룹도 있다. 이 중 알고스터디는 대형 독서실에 진출할 계획이다. 스마트체어 배치와 함께 실내 무선 네트워크 환경이 완비되면 서비스 베타가 진행된다. 비대면 원격 교육과 자기주도학습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 스마트체어의 활용 폭은 더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이 차 대표의 설명이다.

 

 

 




 

알고리고는 최근 현대자동차와 현대트랜시스의 지분 투자를 받았다. 자율주행 기술을 필두로 자동차 또한 계속 스마트해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자동차에서 의자는 빠질 수 없는 부품인데, 알고리고의 데이터 분석 기술과 정교한 센서는 차내 탑승객의 자세와 안전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 가능한 서비스와 솔루션이 무궁무진하다.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스마트체어라는 미래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알고리고는 모교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수혜자다. 창업 직후 교내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차 대표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16’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는 정부 R&D 과제 수주 등에 큰 도움이 됐다. 스타트업아카데미에도 참여했던 차 대표는 “모교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마트체어의 개발과 상용화는 알고리고의 시작일 뿐입니다. 데이터 분석 등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발전을 거듭하며 전반적인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죠.” 알고리고는 정부가 추진한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사업화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제에서 2~4단계 연속 선정되며 정부 지원을 받았고, 포스코 주관 ‘제12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에서 우수 스타트업상을 수상했다. 기술기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차 대표는 모교 졸업 후 미국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귀국 후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코닝에 입사해 신사업 기획과 기술영업, 커뮤니케이션 업무 등을 수행했다. “학창 시절부터 창업을 꿈꿔왔지만 더욱 안정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업에 입사해 회사 운영 방식을 체험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죠.”

차 대표는 “알고리고라는 기업의 방향성이 조금씩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을 생각하는 동문들에겐 “잘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기업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이었다. “창업 전에는 충분한 경험과 공부를 통해 안정적으로 기업을 꾸려가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본인의 전공과 돈의 흐름을 읽는 법, 컴퓨터 툴을 다루는 것과 언어적 능력에의 높은 숙련도는 창업자가 갖춰야 할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글=김한주 학생기자 ㅣ 사진=최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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