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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2020-12-23 10:15:59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2501   |   추천  158

“기본주택 제도화로 1370만 도민 주거안정성 확대할 것”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경기도는 인구가 1370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광역자치단체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사는 만큼 탄탄한 도시 인프라 구축은 경기도 지방정부의 가장 큰 과제라 할 수 있다. 이곳에서 20년 넘게 공직 생활을 한 홍지선 동문은 건설·교통 분야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올해 7월 도시주택실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1997년 지방고시 2회로 공직에 입문해 도로정책과장, 건설국장, 철도항만물류국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쳤다.

홍 실장은 사회적 기여도가 큰 사회기반시설을 다루는 학문이라는 점에 흥미를 느껴 모교 토목공학과에 지원했다. “입학 당시엔 기술자가 꿈이었는데, 공공시설 토목공사 대부분을 정부나 지자체에서 발주한다는 걸 알고 마음이 바뀌었어요. 공직자가 되면 국가 사업을 내 손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니까 보람이 있겠다고 생각했죠.”

도시주택실은 한마디로 경기도민의 주거를 책임지는 부서다. 도청 안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조직으로 업무량 또한 상당하다. 주택 정책의 수립과 실행부터 도내 31개 시·군 간 정책 조율,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한 정책 건의, 국회의원 및 도의원과 정책 협의 등을 진행한다.

홍 실장은 “안정적인 주거 확보는 세대를 막론하고 가장 큰 화두”라며 “경기도는 ‘집은 사는(buy) 것이 아니라 사는(live) 곳’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기본주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이란 사고파는 대상이 아닌 삶을 영위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 기본주택은 무주택자를 위한 보편복지 실현을 목표로 한다. 집이 없지만 소득이나 자산, 나이 때문에 공공임대주택 입주가 어려웠던 일반 시민에게 주택 공급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저소득층 또는 청년층 주택 정책은 다양한 반면 30~40대 중산층은 이러한 혜택을 받기 어려워 전세나 월세를 전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구나 전세난 걱정 없이 30년 이상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의를 통해 기본주택을 제도화하려 합니다.”

경기도는 주택난 해결을 위한 3기 신도시 개발과 더불어 원도심 쇠퇴를 막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재개발로 인해 기존 주민이 거처를 잃고 생존을 위협받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2017년부터 5년간 전국 500곳에 50조원을 들여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홍 실장에 따르면 경기도는 도내 50곳 이상을 선정해 도시재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20여년간 홍 실장의 업무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경기도민을 위하는 마음만은 변치 않았다. 그가 묵묵히 해온 일들은 도민의 삶을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놓았다. 그중 하나가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건설사업’이다. 2022년까지 도 예산 포함 9270억원을 투입해 총 55.67km 길이의 5개 도로를 짓는 프로젝트로, 현재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낙후된 북부 지역 도로망을 구축해 경기 남·북부 간 불균형 해소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도로정책과장이었던 홍 실장은 사업의 중장기적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했다.

작년 8월 철도항만물류국장 때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 3개 노선 모두 사업 시행이 확정됐다. 2009년 경기도가 중앙정부에 GTX 계획안을 처음 건의했을 때만 해도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10년 전에는 철도보다 도로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결국 철도가 교통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자체적으로 타당성 검토를 실시하고 중앙정부, 의원, 지자체장, 시민들을 꾸준히 설득한 끝에 GTX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전 노선이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출퇴근 시간이 1~2시간에서 15~20분대로 단축될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생활 패턴 역시 GTX 환승역을 중심으로 많이 달라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홍 실장은 업무뿐만 아니라 동료 선후배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에는 도청 직원들이 직접 뽑은 베스트 간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일과 인간관계를 모두 잡은 그의 비결이 궁금했다. “법의 틀 안에서 절차대로 업무를 수행하는 건 공직자의 기본입니다. 무엇보다 상사와 부하, 동료들과 잘 조율하고 협의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상투적인 말이지만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직원들과 가능한 한 자주 소통하려 합니다.”

내 손을 거친 계획이 사회 전반에 영향을 준다는 마음으로 일한다는 홍 실장. 잘못 세운 계획 때문에 10~20년 후 누군가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도민이 피부로 효과를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그는 오늘도 구슬땀을 흘린다. “경기도는 서울의 변두리가 아니라 국가 경제를 뒷받침하는 한 축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가 하는 정책이 국가 정책의 표준이 된다는 믿음으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글=이하정 학생기자

사진=최윤원 기자

 

[출처]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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