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책소개] 2021년 4월호
정리=최윤원 기자
<죽음 인문학>
진영광 지음
만약 내가 오늘 죽는다면 ‘짧지만 아름다운 날들이었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사랑하는 아버지와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저자가 죽음이라는 주제를 공부한 기록이다. ‘죽음공부’는 곧 삶의 공부다. 좋은 죽음을 맞으려면 좋은 삶을 살아야 한다. 결국 우리는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할까. 웃으며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삶의 자세를 사유한다.
<책 쓰기는 애쓰기다>
유영만 지음
내 삶을 글로 옮겨 적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 쓰기 안내서. 저자는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아내려는 안간힘이야말로 책의 훌륭한 재료라고 말한다. 흔들려본 사람만이 세상을 뒤흔드는 글을 쓴다.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라. 파란만장한 삶의 감정과 사고를 솔직한 언어로 써나갈 때, 비로소 그 책에 진정성이 담길 것이다. ‘살기+읽기+짓기=쓰기’의 4기(技)가 우리를 새로운 삶으로 안내한다.
<신방수 세무사의 병의원세무 가이드북 실전 편>
신방수 지음
병의원을 운영하는 의사라면 한 번쯤 고민했을 법한 세무 문제를 상황별로 정리해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예비·현직 원장이 알아야 할 각종 세무 처리법을 모은 ‘개원 편’, 사업장현황신고와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를 깊이 다룬 ‘병의원 절세 편’, 과세관청의 자금출처조사 대처법을 알려주는 ‘세무조사 대응 편’, ‘공동개원, 사업양수도, MSO, 의료법인 편’의 4개 파트와 부록으로 구성됐다.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김민식 지음
“복수는 버티는 자의 것이다.” 시트콤 ‘뉴논스톱’, 드라마 ‘내조의 여왕’을 히트시킨 스타 PD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난 김민식 PD가 2012년 MBC 노동조합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시작된 7년의 암흑기를 회상한 책. 경영진의 괴롭힘과 주변의 냉소에도 당당히 맞선 그와 동료들의 유쾌한 싸움을 통해,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반전의 기회는 반드시 온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가짜뉴스 형사처벌과 언론·출판의 자유>
이문한 지음
검찰 내 대표 공안통 이문한 법무연수원 부원장이 ‘가짜뉴스’ 등 허위사실 표현에 대한 형사적 규제를 언론·출판의 자유라는 헌법적 관점에서 논한다. 2008년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와 ‘미네르바 사건’을 비롯해 그가 맡거나 지휘한 다양한 가짜뉴스 사건 사례를 분석했다. 가짜뉴스를 어떻게 규제해야 하며, 표현의 자유와 어떻게 조화를 이뤄야 하는지 법률가의 시각에서 짚어본다.
<중동 라이벌리즘 >
이세형 지음
카타르 도하 아랍조사정책연구원 방문연구원, 동아일보 카이로 특파원으로 활동한 저자가 중동의 복잡다단한 갈등 관계를 국가 간 대립 구도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이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아랍에미리트-카타르 △미국-러시아 △터키-중국 등 중동 정세를 형성하는 라이벌국들의 갈등을 설명하고, 미국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달라질 중동의 변화에 주목한다.
<1일 3분 1회계>
이재홍 공저
재무제표는 한 기업의 재정건전성, 현금 흐름, 영업력,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업 건강진단서’와 같다. 하지만 회계에 익숙지 않은 사람이 재무제표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매출·비용·부채 이슈가 발생하는 상황과 회계적 사고의 전개 과정, 처리법 등 제무제표에 이르는 단계를 세분화해 차근차근 설명했다. 하나의 주제를 한 장의 글과 그림으로 압축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사람만 남았다>
한의상 지음
병약한 무일푼 용접공에서 글로벌 바이오제약사 CEO로 거듭난 한의상 우리들제약 회장의 경영 에세이. 가난한 집안 형편 탓에 젊은 시절부터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유통, 제조, 전자통신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두루 겪은 인생 역정을 담았다. 그는 “내게 기적을 가져다준 것도, 내 재산이라 할 수 있는 것도 ‘사람’이었다”며 인연의 소중함과 감사하는 마음을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