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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박동원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2021-04-21 17:27:50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907   |   추천  105

흡연, 폐암 발생률 약 20배 높여

 

박동원 교수(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살 경우 37.4%, 즉 5명 중 2명은 암을 경험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다. 박동원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에게 폐암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박 교수는 폐암을 비롯해 간질성 폐질환, 중환자의학 등을 담당하고 있다.

흡연이 폐암의 주요 원인인가.

“흡연은 폐암의 원인 중 80 ~9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약 2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피는 담배의 양과 흡연 기간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를 갑년(Pack-year)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면 매일 1갑씩 10년을 피운 사람은 10갑년의 담배를 피운 것이다. 갑년이 높을수록 폐암의 위험도도 커진다.”

흡연 외에 폐암을 유발하는 위험인자가 있다면.

“최근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여성은 전체 폐암 환자의 35%를 차지하는데, 그들 중 87.8%는 흡연 경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간접흡연은 이미 폐암과 인과관계가 증명됐고, 석면, 라돈, 대기오염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 인해 폐암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같은 기저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폐암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폐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암 중 가장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폐암 환자 10명 중 4명은 이미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퍼진 4기(말기)에 처음 발견했다. 폐암의 사망률이 높은 것은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워 치료가 늦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등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많이 개발됐다.”

조기 발견이 힘든 가장 큰 이유는.

“폐암은 초기 증상이 다른 질병과 혼동될 수 있고,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알아채기가 어렵다. 폐암의 주요 증상은 기침, 피 섞인 가래(혈담), 호흡곤란, 흉통 등이 있다. 증상이 감기를 비롯한 대부분의 호흡기 질환과 비슷하다.”

증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우선 기침, 가래가 지속되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혈담이 나온다면 적은 양이라고 해도 무시하면 안 된다. 폐암이 진행되면 폐가 압박을 받거나, 흉강에 액체가 고여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환자 3명 중 1명 정도는 가슴 통증을 느낀다. 폐암에서 생성되는 물질에 의한 증상으로 식욕부진, 발열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폐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 뇌 전이에 의한 두통, 구토, 뇌기능 장애, 뼈 전이에 의한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폐암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폐암 예방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금연이다. 앞서 말한 위험요인에 대한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바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최근 폐암 검진에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이 도입됐는데,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에서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해 폐암 검진을 하는 경우 단순 X-선 검사를 받은 대조군보다 폐암 관련 사망률을 약 2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봄이 기자

[출처] [의료원 ]박동원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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