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초록빛 싱그러움은 코로나19로 지친 우리를 위로한다. 인기 있는 반려식물, 키우는 방법 및 주의사항, 기발한 소품 등 홈 가드닝의 세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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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재 학생기자

지난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발표한 화훼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가장 사랑받은 식물 1위로 몬스테라가 꼽혔다. 인터넷 검색량은 전년 대비 71%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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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monstrum(이상하다)’에서 이름이 유래된 몬스테라는 덩굴성의 대형 관엽식물로, 표면이 매끈하고 찢어진 잎이 매력이다. 생명력이 강하고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라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이며 독특하고 이국적인 느낌이 있어 실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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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는 직사광선을 피해 거실이나 베란다 옆과 같은 반양지에 두고 키우는 게 좋다. 너무 강한 햇빛을 보면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검게 탈 수 있다. 봄, 여름, 가을에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 흙이 말랐을 때 물을 흠뻑 주고, 장마철을 제외한 여름에는 물을 좀 더 자주 주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나무젓가락을 꽂아서 흙이 묻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속 끝까지 말랐을 때 물을 주면 된다. 가지치기를 할 땐 소독한 가위나 칼을 이용해 사선으로 잘라내고 공중 뿌리가 남아 있게 해주는 것이 성장에 좋다. 여기서 공중 뿌리란 몬스테라 줄기 부분에 갈색의 뿌리가 위로 올라온 것을 말한다. 끝으로 몬스테라의 특징인 찢어진 잎은 6~7번째부터 나오기 때문에 처음 나는 잎이 찢어진 모양이 아니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 근사한 찢어진 잎이 나올 것이다.

[출처] [초록빛 위로 홈 가드닝] 2020년 가장 사랑받은 식물 ‘몬스테라’|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