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인기검색어
1 우대카드
2 명부 17
3 원산지 1
4 박람회 1
5 의약품 4
6 식품 4
7 유기농 4
8 식자재
9 안전식품 3
10 영업세미나
동문회소식
한양대학교총동문회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Home - 동문회소식 - 동문회보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의료원] 이원무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2021-05-25 17:12:12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1003   |   추천  116

자궁내막암 환자 90% 질 출혈 경험

이원무 교수(한양대병원 산부인과)


 


최근 들어 자궁내막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내막암 발생자 수는 최근 10년 동안 2배 이상 늘었으며, 발생 연령층 또한 낮아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저출산과 비만 인구 증가를 꼽는다. 한양대병원 이원무 산부인과 교수를 만나 자궁내막암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이 교수는 자궁, 난소, 나팔관, 질 등 여성의 생식기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치료하는 부인종양학을 전문으로 맡고 있다.

자궁내막암은 어떤 질환인가.

“자궁은 구조적으로 자궁경부와 자궁몸체로 나뉘는데, 자궁몸체의 가장 안쪽 조직이 자궁내막이다. 자궁내막암은 자궁의 내막 조직에 암세포가 생기는 것으로 1형과 2형으로 구분된다. 1형 자궁내막암은 에스트로젠의 영향으로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발생하고 예후가 좋다. 2형 자궁내막암은 에스트로젠과 관련이 없으며, 폐경 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고 예후가 좋지 않다.”

발생 원인은 무엇인가.

“장기간 에스트로젠에 노출되면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 임신을 하지 않거나 폐경이 늦어지는 경우, 에스트로젠 단독제재로 이루어진 호르몬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당뇨병, 유전성 질환인 린치증후군도 발생 위험을 높인다. 당뇨병은 약 3배, 린치증후군은 20배까지도 위험도가 증가한다. 비만이라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적정 체중에서 22kg 이상 초과하는 사람은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도가 약 10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경부암은 최근 감소 추세인데, 왜 자궁내막암은 증가하고 있나.

“자궁경부암은 선별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최근 HPV 예방 백신이 보급되면서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자궁내막암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08년 1562명에서 2018년 3182명으로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원인은 식습관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인스턴트, 고콜레스테롤 음식 섭취가 늘면서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궁내막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가장 흔한 증상은 질 출혈로 환자의 약 90%에서 발생한다. 질 출혈이 부정기적으로 나타나거나 지속되는 경우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이 외에 월경 과다, 분비물의 증가, 골반 압박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없는 경우는 5% 정도다.”

자궁내막암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자궁내막암은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와 같이 확실한 예방법이 아직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상 증상이 발생했을 때 산부인과 진료를 바로 받으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 또 앞서 언급했던 자궁내막암 위험인자를 제거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 당뇨병인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에스트로젠만으로 호르몬 요법을 시행하고 있다면 이를 중단하고 프로제스테론과 병합하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유방암으로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부인과 초음파를 보면서 자궁내막의 변화를 관찰해야 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무배란이 지속된다면 경구피임약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봄이 기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추천 소스보기 
목록
- 이전글 : [2021 THE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 한양대, 산업·혁신 및 인프라 부문 세계 6위·국내 대학 1위 2021-05-25 17:08:36
- 다음글 : 기모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방역기획관 2021-05-25 17: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