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구성원 713명, 총 기부금 3억원 넘어

지난 5월 14~15일 양일간 개교 82주년 기념 온라인 기부 캠페인 ‘기빙데이 한양(Giving Day Hanyang)’이 진행됐다. 6월 7일 현재 713명이 총 3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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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의 82번째 생일을 맞아 후배들에게 선물을 전한다는 의미로 마련된 ‘기빙데이 한양’은 웹·모바일을 통해 정해진 시간 동안 캠퍼스·학과별 장학기금 및 건축기금을 모금하는 온라인 기부 캠페인이다. 모교 재학생, 동문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5월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참가자는 원하는 금액을 학과와 용도를 지정해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은 1인당 1회 최소 2만원이며, 중복 참여도 가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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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부 행사에는 713명이 참여했고, 모인 기부금은 총 3억897만9000원이다. 이 중 5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를 제외한 모금액은 1억1797만9000원이다. 서울캠퍼스에서는 454명이 2억3624만원을 기부했고, ERICA캠퍼스에서는 252명이 6825만9000원을 모금했다. 이외에도 건축기금 401만원, 86동기회에서 7명이 장학금으로 47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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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장학기금이 모인 지정 기부처는 서울캠퍼스 장학기금(학과 미지정)으로 9618만원을 기록했다. 2위는 경제금융대학 (서울) 3065만원, 3위 건축학부(서울) 2252만원, 4위 사학과(서울) 1246만원, 5위 약학대학(ERICA) 1145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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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주최한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소액 기부자들의 모금액만으로 행사 기획 당시 예상했던 목표액을 훨씬 웃도는 금액을 달성했다”며 “많은 한양인들이 모교와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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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빙데이 한양’은 기부에 온라인 쇼핑몰과 챌린지 등 오락적 요소를 더해 참여율을 높였다. 특정 조건을 달성하거나 챌린지에 성공한 참여자의 기부처에 일정 금액을 참여자의 이름으로 추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동문의 가족이 기부하면 10만원을 더해주는 ‘가문의 한양 챌린지’, 행사 당일 기부 순서가 특정 숫자에 해당되는 기부자의 기부금액에 10만원을 더해주는 ‘행운의 숫자 챌린지’ 등 8개의 챌린지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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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민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