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릉, 왜 그곳인가?>
황용선 지음
조선의 왕은 죽어서도 최고의 자리에 누웠을까. 2009년 조선 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후 우리나라의 조선 왕릉을 모두 돌아본 저자가 왕릉의 자리는 어떻게 정해졌으며, 그곳에 왕릉을 세우기까지 과정은 어땠는지 샅샅이 파헤친다. 직접 답사한 왕릉 40기와 연산군·광해군의 묘, 북한에 있어 가보지 못하고 자료에 기초해 설명한 정종의 후릉까지 총 43기의 묘를 서술했다.
<철학과 문명의 대전환>
변상섭 지음
저자는 서양철학의 논리와 주장에 허점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칸트와 후설의 관념론적 형이상학은 인간의 선천적 인지 능력과 부합하지 않는다. 오히려 붓다, 플라톤, 노자 등 옛 성현의 가르침이 뇌과학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는 것. 인간의 타고난 직관 능력을 왜곡하면서 개념의 실재성을 입증하려고 한 서양철학의 오류를 바로잡아야 문명의 대전환이 올 수 있다고 말한다.
<형법스케치 총론>
이임성 지음
부장검사를 지내고 10여년째 변호사로 활동 중인 저자가 형사법의 출발점인 형법총론을 스케치하듯 빠짐없이 정리한 입문서. 난해한 형법총론의 기본 개념과 쟁점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관련 조문과 판례를 제시해 형사사법 관계자는 물론 초심자나 법학도도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서술 체계는 일반 형법 교과서를, 판례는 주요 판결을 따르되 최신 사례도 충실히 소개했다.
<퓨즈만이 희망이다>
신영전 지음
바이러스는 우리 몸과 사회의 약한 곳에 침투한다. 코로나19도 기저질환이 있는 노령층, 아파도 못 쉬는 일용직 노동자에게 타격을 입혔다. 하지만 저자는 과전류가 흐르면 가장 먼저 망가지는 퓨즈처럼, 사회적 사각지대의 약한 존재야말로 재난 위기의 해법을 아는 희망의 근거라고 말한다. 취약하고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서로의 아픔을 끌어안고 연대할 때 비로소 아픔을 넘어설 수 있다.
<아이러니스트>
유영만 지음
철학자 리처드 로티는 기존 문법을 파기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독자적인 삶을 사는 시인이나 소설가 같은 사람을 ‘아이러니스트’라고 칭했다. 저자는 당대를 지배했던 주류적 사유에서 벗어나 대안을 모색한 12명의 아이러니스트를 소개한다. 남들의 시선에 얽매여 정작 하고 싶은 일은 포기한 채 살아왔다면, ‘나다운 삶’의 방식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계기로 아이러니스트가 되는 건 어떨까.
<탐독가들>
박수밀 지음
탐독가는 독서를 통해 지식과 자기 삶을 일치시키며 주도적인 인생을 살아간다. 코로나19로 타인과의 만남이 뜸해진 지금은 탐독가가 돼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적기다. 이 책은 고전 탐독가들의 독서법과 함께 세상을 이끈 ‘독서리더십’을 말한다. 옛 지식인의 독서 행위가 그들의 삶에서 어떻게 실천됐는지 살피고, 고전 시대 여러 독서론을 실학자, 국왕, 성리학자로 구분해 접근했다.
<이현석의 입이 트이는 영어 최고의 스피킹 60: 일상생활 편>
이현석 지음
EBS FM 어학 방송 대표 프로그램 ‘입이 트이는 영어’는 청취자의 신청을 받아 일상생활, 한국문화, 시사이슈 등 주제별로 유용한 영어 표현과 회화를 알려준다. 이 책은 지난 13년간 다룬 3500개 주제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궁금해하는 주제 240개를 엄선해 담았다. 240개 지문과 대화문, 720개 스피킹 패턴이 수록됐으며, 책에 실린 QR코드 링크를 이용해 저자의 직강도 들을 수 있다.
<공직의 문>
조환익 지음
공무원·공공기관 취업 희망자를 위한 실전 가이드북. 공공 취업 시장 현황 및 합격 노하우부터 공직에 갓 입문한 사회초년생을 위한 공직 생활 가이드와 마음가짐, 저자 본인의 퇴임 후 소회 등 3부로 구성됐다. 저자는 행정고시 14회에 합격 후 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 산업자원부 차관,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코트라 사장,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을 지낸 ‘공직의 달인’이자 통상 전문가다.
<한 번뿐인 인생 엄마로만 살 수 없다>
박형란 지음
많은 여성이 아이를 낳는 순간 자신의 이름을 잃고 ‘○○ 엄마’로 불린다. ‘좋은 엄마’ 이전에 ‘나’라는 한 사람으로서 살기 위해 엄마들은 얼마나 노력하고 있을까. 저자는 엄마가 가정과 자녀에게 마냥 헌신하기보다 자신만의 인생을 오롯이 살아내는 모습을 보일 때, 자녀도 한 명의 독립된 자아로 온전히 성장한다고 강조한다. 엄마라는 틀에 가둬버린 나를 되찾는 여정을 함께할 책이다.
<미래인재 모든 것>
정연미 지음
미래는 예측하고 준비하는 사람이 승리한다. 이 책은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안내서다.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앞으로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제시했다.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습관과 자세, 비대면 시대 인터넷 플랫폼과 빅데이터를 배우고 활용하는 법, 기업가 정신과 실리콘밸리 도전자들의 성공 사례로 본 미래의 리더상을 알아본다.
정리=김이재 학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