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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이원준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 2021-06-23 13:16:58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726   |   추천  99

녹내장, 방치하면 시력 잃을 수 있어

 

이원준 교수(한양대병원 안과)



 

녹내장은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불린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말기에는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한양대병원 이원준 안과 교수를 만나 녹내장에 관한 얘기를 들었다. 이 교수는 녹내장과 백내장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녹내장은 어떤 질환인가.

“녹내장은 눈 안의 신경 다발이 모이는 곳인 시신경의 손상이 진행되면서 시야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황반변성과 함께 실명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질환 중 하나다. 우리나라 40세 이상 국민의 4.7%가 녹내장을 앓고 있다.”

녹내장의 원인은 무엇인가.

“가장 큰 원인은 눈 속의 압력, 즉 안압이 높아지는 것이다. 안압이 상승하는 원인은 다양하며 발생 기전에 따라 개방각녹내장, 폐쇄각녹내장, 외상이나 염증, 망막질환에 의한 이차성 녹내장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하지만 녹내장의 발생 원인을 단순히 안압의 상승만으로 볼 수는 없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안압이 정상 범위(10~21㎜Hg)임에도 불구하고 녹내장성 시신경 손상을 보이는 정상안압녹내장 환자들이 매우 흔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개방각녹내장 환자의 약 60~70%가 정상안압녹내장에 해당한다. 또 고도근시, 나이, 가족력, 혈액순환 장애 등도 녹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대개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환자가 증상을 느낄 때는 이미 녹내장이 많이 진행된 상태가 대부분이다. 안압이 상승하게 되면 눈이 충혈되고, 물체가 흐리게 보이고, 빛이 번져 보이고, 눈과 머리가 아프다. 특히 안압이 갑자기 많이 올라가면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을 느껴 응급실을 찾기도 하는데, 주로 급성폐쇄각녹내장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시신경이 약해지면 초기에는 막연히 흐리게 보이는 정도 외에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녹내장이 진행되면 결국 모든 시야가 어두워지면서 실명까지 이르게 된다. 급성폐쇄각녹내장이 아니라면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편이다.”

녹내장은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

“아쉽지만 녹내장은 완치되는 병이 아니다. 꾸준한 치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유지하거나, 기능적인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는 열심히 치료한 경우와 큰 차이를 보인다. 처음 녹내장을 진단 받으면 안압을 낮추는 점안약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경우가 많으며, 점안약 치료가 불가능하다면 레이저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이 같은 치료의 목적은 망가진 신경을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안압을 낮추는 것이다.”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녹내장은 조기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특별한 녹내장 예방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 카페인 음료는 피하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챙겨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과도하게 복압이 올라가는 운동이나 물구나무서기 등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규칙적이고 적절한 수면이 중요하며, 잘 때 엎드리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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