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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ch the Classic] 헨델의 오페라 ‘로델린다’ <나의 사랑하는 이여(Mio caro bene)> - 영화 ‘기생충’ 2021-10-20 17:14:07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655   |   추천  86

​우리에게 클래식은 멀고도 가까운 존재다. 일상에서 자주 접하지만, 정작 어떤 곡인지는 잘 모를 때가 많다. 드라마, 영화, CF 등에 삽입된 클래식과 그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조자경 학생기자


 


▲영화 ‘기생충’ 출처 : CJ E&M

​<나의 사랑하는 이여>는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Georg, Friedrich Händel) 작품번호 19번인 오페라 ‘로델린다(Rodelinda)’의 제3막 아리아로, 롬바르디아 왕국의 왕비인 로델린다가 감옥에 갇혀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을 재회하며 부르는 기쁨의 노래다. 오페라 작곡가로서 헨델의 역량이 정점을 찍었던 시기에 탄생한 곡으로, 왕위 찬탈자들의 배반 속에서도 변치 않는 부부의 사랑과 절개의 감정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표현됐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2019)은 극심한 빈부격차로 대비되는 계층 간 갈등을 그려낸 가족 희비극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4관왕을 휩쓸며 세계 영화사에 큰 획을 그었다.

 

작중 정원에서 아이의 생일파티가 열리는 시각, 지하에 숨어 살던 남자가 흉기를 들고 정원으로 뛰쳐나와 평화롭던 파티가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로델린다 왕비의 기쁜 심정을 표현한 <나의 사랑하는 이여>가 어두운 풍의 단조로 바뀌며 분위기가 전환되는 순간, 남자의 핏빛 복수가 시작되고 영화는 파멸의 길로 들어선다. 지하에서 지상으로 나온 영화 속 남자와 감옥에서 나온 롬바르디아 왕 모두 어둠에서 빛으로 나왔지만, 그 결말은 극명히 달랐다.

 



 

▲르네 플레밍(Renée Fleming), ‘The Metropolitan Opera’(2011)

 

[출처] [Catch the Classic] 헨델의 오페라 ‘로델린다’ <나의 사랑하는 이여(Mio caro bene)> - 영화 ‘기생충’|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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