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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윤아일린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2021-10-21 11:04:49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1079   |   추천  99

소량이라도 잦은 음주는 건강 해칠 수 있어

 

윤아일린 교수(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지난 10년간 평균 3752명이 매년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사망했다. 이 중 성인 남성의 비율이 약 87%에 달한다. 이는 음주량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한양대병원 윤아일린 소화기내과 교수를 만나 알코올성 간질환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윤 교수는 알코올성 간질환을 포함해 급성 간염, 만성 B형간염·C형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 간농양, 간암 등을 담당하고 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무엇인가.

“알코올성 간질환은 알코올성 지방간·간염·간경변과 이로 인한 간암 등 음주와 관련된 간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약 2주간 폭음을 지속하는 경우 ~90%에서 발생하지만 금주를 하면 빠르게 호전된다. 하지만 만성적인 음주 습관이 지속되면 이 중 30%에서 알코올성 간염이 발생한다. 알코올성 간경변은 알코올성 간염 환자의 약 8~20%에서 발생하는데, 여기까지 진행되면 금주와 함께 알코올 의존증도 치료해야 호전될 수 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알코올성 지방간은 대개 증상이 없어서 우연히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된다. 알코올성 간염 또한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혈액검사 없이 증상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렵다. 심한 경우에는 눈 흰자위가 노래지거나 소변색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황달이 생기거나, 복강 내에 복수가 고이기도 한다. 알코올성 간염은 간내 염증과 섬유화가 동반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 단계에서 이미 50% 정도의 환자들은 간경변에 가까운 간섬유화 또는 간경변을 동반한다.”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치료는 술을 끊는 것이다. 알코올성 간염이 많이 진행돼 심한 황달, 간기능 저하 등을 동반하는 경우 면역억제제를 단기간 투여하기도 하지만 이 방법도 음주를 한다면 예후가 좋지 않다. 간기능 저하가 심각해 간부전이 발생한 경우 단주에 대한 의지, 다른 동반질환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해 간이식을 고려하기도 한다.”

과도한 음주의 기준은.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서 정하고 있는 고위험 음주는 1회 평균 여자 5잔 이상, 남자 7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경우다. 1표준잔은 순수 알코올 10g을 포함한 소주 한 잔으로 제시하고 있다. 소주, 맥주, 막걸리, 와인 등 주종에 따라 알코올 도수가 다양하지만 각 주종의 대표적인 한 잔에 포함된 알코올 양은 약 10g으로 거의 비슷하다고 본다. 미국 국립 알코올남용 및 중독연구소에서는 간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 하루에 여자 1잔 이하, 남자 2잔 이하를 적정 음주량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적정 음주량이란 없다. 주량은 보통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고, 잘 기억하는 경우도 드물다. 안전한 음주량을 정의할 수 없을 만큼 적은 양의 음주도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쌓이고 있다.”

잦은 음주를 피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이 있다면.

“알코올성 간질환에는 유전적, 환경적 요소가 다양하게 작용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알코올 섭취량이다. 가능하다면 낮은 도수의 주종을 선택하고 한잔이라도 덜 마시는 것이 좋다. 소량이지만 지속적 음주, 만성적 과음, 잦은 폭음을 하거나 만성 B형간염·C형간염,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성질환을 동반한 경우에는 적어도 6개월에 1회 정도 간기능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한다.”

이봄이 기자

 

[출처] [의료원] 윤아일린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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