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3월 9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이어 14일 김제시 삼성생명 전주연수소에 의료진을 파견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는 강형구 응급의학과 교수와 손지선 간호사가 중환자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강 교수는 “지역거점병원인 대구동산병원에는 약 380명의 확진자들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며 “확진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기존 입원환자들이 악화돼 중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양상이 급속히 악화돼 수도권으로의 전원이 쉽지 않다”며 “중환자 시설 확충 및 의료진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생활치료센터인 김제시 삼성생명 전주연수소에서는 김봉영 감염내과 교수와 김현진 간호사가 병상 부족으로 병원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대구지역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 3월 17일 증상이 호전된 환자 14명이 처음으로 퇴소했으며, 입소 중인 환자 150여명의 건강상태도 매우 양호하다”며 “환자들이 일상으로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주 병원장은 “지난달부터 대구경북지역 중환자들이 본원으로 이송돼 안전한 음압병실에서 치료받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본원은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코로나19 치료 위해 대구·김제에 의료진 파견|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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