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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정윤경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 2022-01-24 11:26:13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588   |   추천  105

담석증, 수술 전 동반질환 평가 중요해

 

정윤경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


 



 

흔히 쓸개로 불리는 담낭은 간에서 분비된 쓸개즙을 농축하고 보관하는 곳으로 주로 지방의 소화를 돕는 일을 한다. 담낭 질환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담석증이다. 한양대병원 외과 정윤경 교수에게 담석증에 관한 얘기를 들었다. 정 교수는 외과에서 간, 담도 및 담낭, 췌장 등을 다루는 간담췌분과를 담당하고 있다.

담석증은 어떤 질환인가.

“담석은 담낭 혹은 담도에 생긴 돌이다. 의학적으로 담석증은 담낭 및 담도에 생긴 모든 담석을 포괄하는 말이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담석증이라고 부르는 것은 대부분 담낭 내 결석을 말한다. 그래서 담도에 생긴 담석은 담도결석 혹은 담도담석 등으로 구분해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담석이 생기는 원인은.

“종류에 따라 원인이 다양하다. 가장 흔한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 과포화 로 인해 생긴다. 흑색석, 갈색석 등 색소성 담석은 용혈성 빈혈, 간경변증 등으로 빌리루빈이 증가하거나 담낭, 담관 내 염증과 관련해 발생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고,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담석증의 증상은 무엇인가.

“담석증을 진단받은 환자의 80% 이상이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된 경우가 많다. 식사 후 명치 혹은 우상복부 통증이나 불편감이 일반적인 증상이지만, 경미할 경우에는 단순 소화불량이나 위염 등의 증상과 구분하기 어렵다. 담석이 지속적으로 담낭 입구를 막으면 담낭염이 발생해 발열 및 심한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

“담석증은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무증상인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는다. 하지만 증상이 있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무증상 중에서도 담석의 크기가 크거나 담낭 용종이 동반된 경우, 만성적인 담낭염, 담낭의 석회화, 담도계 동반 질환이 있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어떤 수술이 필요한가.

“담석증을 치료하려면 담낭 전체를 제거하는 담낭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담낭 안에 있는 담석의 경우 요로결석처럼 외부 충격파 쇄석술 등은 거의 불가능하며, 담낭 자체를 손상시켜야 하기 때문에 담석만 제거하는 수술도 불가능하다. 담낭절제술 방법은 크게 개복, 복강경, 로봇 수술로 나뉜다. 개복 수술은 절개창이 크고 회복 기간이 길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최근에는 거의 시행하지 않는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복강경 수술로 복강에 1~4개 정도 구멍을 뚫어 수술하는 방식이다.”

복강경 수술의 장점은.

“복강경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개복 수술에 비해 절개창이 작아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일상으로의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다. 또 국민건강보험 적용도 받을 수 있어 최근에는 담낭절제술의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수술을 고려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담석증은 다른 간담도계 질환과 함께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 전 동반질환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석증으로 인한 담낭절제술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에 해당하지만, 담석이 있다고 모두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 전문의 진료를 통해 수술 전 평가를 진행하고 수술 필요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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