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모교 81주년 개교기념식과 더불어 대운동장 준공식이 열렸다. 대운동장 준공식은 개회사, 내빈 소개, 기념사, 감사패 수여, 축도,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후에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시설투어가 이어졌다. 새롭게 단장한 대운동장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살펴보자.
● 대운동장, 인조잔디 축구장으로 변신
대운동장은 2018년 11월 20일 착공해 1년 6개월 만에 준공했다. 전체 면적은 3만823㎡(9324평)이며, △운동 시설 △지하주차장 △부속 건물로 구성됐다. 이번 공사는 학생의 복지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학생가치중심형 그린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상에는 △인조잔디 축구장 △농구코트 2개 △400m 트랙 △체력단련기구 19종 등이 마련됐다. 인조잔디 축구장은 국제 최소표준규격인 길이 100m, 너비 68m를 만족한다. 인조잔디는 계절에 관계없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축구장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우레탄 농구코트는 바닥이 갈라지고 찢기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반면, ‘모듈형 스포츠 바닥재’를 사용한 새로운 농구코트는 보다 안전하고 관리가 용이하다.
● 지하주차장 863대 수용 가능
지하주차장은 지하 2층 규모로 총 863대를 수용할 수 있다. 그중 전기차 전용주차공간 51곳, 여성 전용주차공간 88곳, 장애인 전용주차공간 27곳을 확보했다. 특히 전기차 충전시설 11개를 구비함으로써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증대했다. 또 주차면 규격을 너비 2.6m, 길이 5.2m로 확대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강조했다.
이후 기존 지상 주차장은 순차적으로 녹지로 변경할 예정이다. 모교는 주차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 개선공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 동아리방, 지하통로 등 각종 편의시설 확충
부속건물이 신설돼 다목적실 49실과 샤워실 등이 마련됐다. 다목적실은 기존에 다소 부족했던 동아리방으로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 엘리베이터를 통해 지하주차장에서 백남음악관, 공업센터본관, 신소재공학관, 제 1~3법학관, 경제금융관 등으로 이동이 편리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지하통로를 활용해 퓨전테크센터(FTC)로 이동이 가능하다.
김종량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은 “1년 반 동안 공을 들인 그린캠퍼스 조성 공사의 완공을 계기로 학생들이 안전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캠퍼스를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우승 총장은 “학생 중심의 캠퍼스 구축은 우리 대학이 추구해야 할 궁극적 가치”라며 모교의 긍정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최현진 학생기자
[출처] 대운동장의 꽃단장, 그린캠퍼스를 향한 도약|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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