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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 제도·설비 점검 통한 조직 내실화 노력 2020-07-22 13:10:55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1143   |   추천  129

총동문회(회장 손용근, 이하 본회)가 오는 10월 ‘2020 세계 한양인의 만남 in 대전’ 행사를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조치다. 앞서 5월에는 ‘세계 한양인의 만남’과 더불어

본회 양대 연례행사로 꼽히는 ‘총동문회장배 동문친선골프대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골프대회는 향후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올 가을 개최 여부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본회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2월 상반기 정기이사회 및 총회를 잠정 연기하고, 같은 달 11일 예정된 회장단회의를

5월 18일로 늦춰 소규모로 여는 등 동문사회 내 감염 차단에 만전을 기울여왔다. 코로나19 여파로 전과 같은 대규모 행사

주최가 어려워진 요즘, 본회는 사무처 내부 업무와 동문회관 시설 관리를 비롯한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 분담금·회비 미확인 납부자 발굴

본회는 ‘미확인 납부자’의 신원 파악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미확인 납부자란 본회에 임원 분담금 또는 일반·종신회비를 냈으나,

개인정보가 불분명해 전산상 납부 내역이 입력되지 않은 동문을 뜻한다. 최근 본회는 2019~2020년 미확인 납부자로 처리된 임원 3명과

종신회원 1명 전원의 신상 확인을 완료했다. 일반회원은 전체 26명 중 2명이 확인됐다. 대부분 동명이인이 많거나 연락해도 응답이 없어

신상 특정이 어려운 경우다. 본회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시중은행과의 협조로 남은 인원의 신상 확인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분담금 또는 회비를 낸 동문은 매월 본보 회비면에 게재되는 명단을 통해 본인의 납부 사실이 정상 처리됐는지 알 수 있다. 계좌이체 시

입금자명에 HY로 시작하는 동문 고유 회원번호를 기재하면 더욱 빠르고 정확한 처리가 가능하다.

 

- 사무처 내규 개정 작업

본회 사무처는 구성원의 근무여건 및 복리후생을 명시한 내규 마련에 착수했다. 본회는 지금까지 고용노동부 취업규칙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인사 시스템을 운영했으나, 동일한 사안도 상황에 따라 달리 처리하거나 일회성 기안으로 대체하는 등 변칙적 적용이 잦았다.

사무처 인사규정의 부재는 최근 몇 년간 감사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받은 바 있다.

이에 본회는 기존 취업규칙을 손질해 제반 규정을 확립하기로 했다.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채용, 급여, 승진연한 및 직급체계,

경조휴가, 정년, 유연근무 등 인사제도 전반을 사무처 실정에 맞게 재정비할 계획이다. 본회 관계자는 “새로운 인사규정을 바탕으로

구성원의 신분 보장과 안정적 조직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내규가 마련되면 회칙대로 회장단 인준을 받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동문회관 시설 정비

본회 시설관리과는 동문회관 입주자와 방문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건물 이용을 위한 시설 유지보수에 힘쓰고 있다. 이번 달 회관 계단으로

연결되는 3층(지상층)과 지하 1층 출입문에 자동폐쇄장치를 설치했다. 이곳은 미래인재교육원 수강생, H스퀘어 예식 방문객 등

유동 인구가 많아 부득이하게 문을 열어두고 있다. 시설관리과는 “방화문 대용 출입문을 노루발(도어스토퍼)로 고정시켜 열어두는 것은

소방법 위반”이라며 “자동폐쇄장치를 달면 평소 출입문이 열려 있어도 화재 발생 시 문이 자동으로 닫혀 불이 번지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 냉각수 수질 관리에도 유의하고 있다. 회관 옥상의 냉각탑 안에는 실내에 찬 공기를 공급하는 데

필요한 냉각수가 들어 있다. 시설관리과는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레지오넬라균이 냉각수에 번식하지 않도록 약품 처리를 완료했다.

이 밖에도 회관 복도 출입문에 계단 유무와 나가는 곳, 왕십리역 및 학교 방면을 알리는 표지판을 부착해 방문객 편의를 도모했다.

 

- 동문회보 용지 변경… 내구성·가독성 향상​

​본보는 지난 5·6월호(350호)부터 인쇄용지를 일반 신문용지(46g)에서 60중질지(60g)로 변경했다. 새 용지는 기존 용지보다 도톰해 인쇄

시 뒷면 글자가 앞면에 비치는 일명 ‘뒷비침’ 현상이 덜하고, 잘 변색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색감 또한 회색에서 미색으로 바뀌어

선명도와 가독성이 향상됐다.

본보는 작년부터 본회 주최 신년인사회(1월)와 모교 주최 개교기념식(5월)이 열리는 달만 60중질지를 사용했다. 앞으로는 변경된 용지로

매월 독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최윤원 기자

[출처] 동문회, 제도·설비 점검 통한 조직 내실화 노력|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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