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24위·국내 7위 달성
졸업생 평판 부문 가장 높은 점수 받아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6월 10일 ‘2020 세계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모교는 세계 순위 146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계단 뛰어올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해 24위,
국내에선 작년과 동일하게 7위를 차지했다.
올해 QS 세계대학평가는 전 세계 대학 5546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계 평가 40% △ 논문 피인용 수 20%
△교수 1인당 학생 수 20% △졸업생 평판도 10% △외국인 교수 비율 5% △외국인 학생 비율 5% 등 6개 지표로 평가해 100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국내 대학 중 1위는 서울대(세계순위 37위)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KAIST, 고려대, 포스텍, 연세대, 성균관대 순이었다.
이어 모교가 7위를 기록했으며, 경희대, GIST, 이화여대가 뒤를 이어 국내 10위권에 올랐다.
모교는 졸업생 평판 항목에서 세계 79위, 국내 5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졸업생 평판은 세계 기업 고용주, 최고경영자 등
4만4000여명에게 ‘어느 대학 졸업생을 채용하고 싶은가’ ‘어느 대학 졸업생이 우수하다고 생각하는가’ 등을 물어 평가했다. 교수 대비 학생
비율은 세계 158위, 학계 평판에선 167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대학의 연구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인 논문 피인용 수에선
세계 418위, 국내 8위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모교는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작년 세계 150위권 안으로 진입한 데 이어 올해도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12년에는 세계 순위가 전년보다 65계단 상승하며 3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부터는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6월 3일 발표된 ‘THE (Times Higher Education) 아시아대학평가’에서 모교는 작년보다 5계단 떨어져 38위를 차지했다.
모교는 평가 첫해였던 2013년 74위에서 매년 꾸준히 상승해 작년 33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아쉽게도 5계단 내려앉았다. 총점은 전년
대비 0.2점 줄었지만 전체 5개 평가 지표 중 산학협력수익과 국제평판 지표에서는 각각 6.2점과 2.5점 상승했다. 국제평판은 국내 대학 중
2위를 차지했다. 전체 순위에선 중국의 칭화대가 1위를 기록했으며, 중국 베이징대, 싱가포르국립대, 홍콩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대학 중에는 서울대가 9위로 가장 높았다.
2020 THE 아시아대학평가에는 아시아 30개국 489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논문 피인용도 30% △연구 30% △교육 여건 25%
△국제화 7.5% △산학협력수익 7.5% 등 5개 부문, 13개 세부 지표를 평가했다.
이봄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