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이은웅·김원중 개인전 개최
미술, 서예 등 개인전을 여는 동문들이 있어 화제다. 이들은 취미를 넘어 높은 수준을 자랑하며 문화예술계에서 한양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교육 행정가로 더 잘 알려진 서양화가 김경희 동문의 개인전 ‘My Dream, My Love’가 5월 21일~6월 5일 서울 중구 금산갤러리에서 열렸다.
작 ‘어느 가을밤’을 비롯해 강렬한 색상과 과감한 붓 터치가 돋보이는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김 동문은 2001~2017년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을 지낸 교육 행정가이며, 현재 한국수채화작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학부 4학년 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입선했으며,
중국 남경대 미술관 초대전 등 10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일공 이은웅 동문은 5월 28일~6월 3일 대전 중구문화원 갤러리에서 희수(喜壽) 기념 서예전을 열었다. 충남대 전기공학과 교수로
평생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이 동문은 11년 전 정년퇴임한 후 서예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앙, 교육, 자연, 가정, 삶의 덕목에
관한 작품 약 90점을 선보였다. 이 동문은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이번 전시회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활력을 되찾아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법조계에 몸담고 있는 김원중 동문은 5월 20~26일 서울 인사동 소재 ‘갤러리 엠’에서 두 번째 개인전 ‘벚꽃엔딩’을 열었다. 벚꽃의 아름다운
모습과 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새롭고 다양한 시선으로 화폭에 담았다. 법무법인 한별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는 김 동문은 지난 30여 년간
한국일요화가회의 회원으로서 작품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김 동문은 현재 한국일요화가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거친 화필에 잔 붓 터치를
빠르게 쳐내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봄이 기자
[출처] 미술·서예 등 동문 전시회 잇따라|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