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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알아보는 백남학술정보관 2020-07-27 14:25:39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886   |   추천  148

Ⅰ. 한양인이 사랑한 책


1년 365일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백남학술정보관은 전공 불문 가장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중 하나다. 서울캠퍼스 동문이라면 누구나 도서관에 얽힌 추억 하나쯤은 갖고 있을 것이다. 1948년 한양공과대학 설립 당시 도서실로 시작한 이곳은 1998년 현 위치로 신축 이전 후 지금까지 한양인의 마르지 않는 지식의 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늘날 한양인은 도서관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을까. 본보는 백남학술정보관의 협조를 받아 최근 20년간(2000~2019년) 도서 대출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연재한다. 이번 호에서는 특히 많은 한양인의 선택을 받은 인기 도서를 살폈다.

글=김이재·이혁기 학생기자

 

 

- 10년 전 인기 도서, 트렌드가 보인다



 

지금부터 10년 전 백남학술정보관의 인기 도서는 무엇이었을까. 2009년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는 해양생물학자 레이첼 카슨 저 ‘침묵의 봄’

으로 나타났다.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독자들에게 일깨운 20세기 환경학 최고의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2위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오래된 미래’가 차지했다. ‘오래된 미래’는 2001~2019년 종합 대출 순위 7위를 기록할 만큼 꾸준한

스테디셀러다. 3위는 조앤 K. 롤링이 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Ⅰ’이다. 특이하게도 2009년에는 판타지 소설인 해리포터 시리즈가 연간

대출 상위권에 다수 진입했다. 해리포터 시리즈 마지막 권 ‘죽음의 성물’이 2007년 말 출간되면서 전 세계에 다시 불어닥친 해리포터 열풍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인기 도서에서 문학이 강세를 보인 데 반해 2019년에는 사회과학이 순위권에 다수 올랐다. 1위는 ‘열두 발자국’.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 속 과학 박사로 대중에게 친숙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2018년 출간한 책이다. 지난 10년간의 강연 중 가장 많은 호응을

받았던 12가지를 선별했다. 2위는 꾸준한 베스트셀러인 제레드 다이아몬드 저 ‘총, 균, 쇠’, 3위는 수전 손택이 쓴 ‘타인의 고통’이 차지했다.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명강의를 바탕으로 한 정의란 무엇인가는 4위에 올랐다. 또 우리 사회 여성이 겪는 차별과 불평등을 고발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82년생 김지영’이 7위에 랭크됐다.

 

 

20년간 한양인 대출 1순위는‘총, 균, 쇠’



 

백남학술정보관에 따르면 20년 동안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는 ‘총, 균, 쇠’다. 연도별 대출 순위에서도 4번(2013, 2014, 2017, 2018년)이나 1위

를 차지했다. 이 책은 무기(총), 병균(균), 금속(쇠)이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꿔놓았는가를 통사적으로 다뤘다. 1998년 첫 국내 출간 이후

20년 넘게 사회적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최근 tvN 시사교양 프로그램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 소개돼 재차 인기를 얻고 있다.

뒤이어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하준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순위권에 들어갔다.

모교는 학생들의 독서를 장려하고자 2009년 개교 70주년 기념으로 선정된 ‘한양인 권장도서’ 70선에 매년 1권씩 추가해 권장도서 목록을

발표한다. 개교 100주년이면 100선이 완성되는 셈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학생들이 책을 빌릴 때 권장도서를 참고하곤 한다. ‘HY-Reader’

프로그램 역시 독서량을 늘리는 데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5위 ‘타인의 고통’, 7위 ‘오래된 미래’, 8위 ‘이기적 유전자’ 등 권장도서에 포함된 명저들이 지난 20년간 종합 대출 순위에 상당수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최다 대출 분야는 사회과학… 2위 문학

 



백남학술정보관은 미국 도서관학자 멜빌 듀이(Melvil Dewey)가 고안한 듀이십진분류표(DDC)에 따라 장서를 분류한다. 분류기호는

총 10개로 000(총류), 100(철학), 200(종교), 300(사회과학), 400(언어), 500(자연과학), 600(기술과학), 700(예술), 800(문학), 900(역사)으로 나뉜다.

지난 한 해 동안의 백남학술정보관 대출 횟수 14만3899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대출이 활발했던 분야는 사회과학으로 나타났다.

약 3만7000건으로 전체 대출 횟수의 26%를 차지했다. 이 분야 최다 대출 도서는 최근 20년간 대출 1순위에 등극한 ‘총, 균, 쇠’다. 이어

현대 사회 ‘이미지 소비’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담긴 ‘타인의 고통’, 문유석 판사가 바라본 한국 사회를 다룬 ‘개인주의자 선언’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사회과학 다음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분야는 문학이다. 대출 횟수는 약 2만7200건으로 전체의 19%다. 가장 인기가 많은 책은 ‘암울한 미래

세계를 멋지게 그려낸 현대 소설’이라는 평을 받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였다. 누적 판매 120만부를 넘긴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이 2위, 사랑의 딜레마를 알랭 드 보통 특유의 고찰로 풀어낸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가 3위를 기록했다.

전체 대출 횟수의 16%에 달하는 기술과학 분야 1위는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열두 발자국’이다. 2위는 기업 입장에서

1990년대생의 사고·행동 방식을 탐구한 ‘90년생이 온다’(임홍택 저), 3위는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겪는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가 나눈 12주간의 대화를 엮은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백세희 저)가 랭크됐다. ‘90년생이 온다’의

경우 서울캠퍼스는 사회과학, ERICA캠퍼스는 기술과학으로 분류되어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같은 책이라도 기관별로 주제 분류가 다를

수 있다”며 “통계 산출 과정에서 2, 3위 도서 모두 기술과학으로 분류돼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철학 분야는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예술 분야는 아놀드 하우저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2’, 자연과학 분야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가 최고 인기 도서로 자리매김했다.

 



 

● HY-Reader란?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통섭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도입된 인증제 프로그램.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인증 포인트를 얻으면 등급별로 총장 명의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모교 학부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다이아몬드(500포인트 이상) △플래티넘(400포인트 이상) △골드(300포인트 이상)의 3개 등급이 있다.

포인트를 얻는 방법은 다양하다. 도서 대출이 50건 이상이면 50포인트가 일괄 지급된다. 백남학술정보관이 주최하는 독서골든벨, 토론대회, 명사초청강연, 북페스티벌 등 각종 독서대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더욱 쉽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고전읽기 교과목과 기초필수 강의인 ‘휴먼리더십(HELP1)’, ‘글로벌리더십(HELP2)’ 수강 시에도 일정 조건에 따라 포인트가 지급된다.

 

[출처] 통계로 알아보는 백남학술정보관|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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