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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이창화 한양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2020-07-27 14:45:27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199   |   추천  7

당뇨병, 고혈압 있다면 만성콩팥병 조심해야

 

이창화 교수(한양대병원 신장내과)


 


우리나라에서 7명 중 1명은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창화 한양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에게

만성콩팥병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이 교수는 만성콩팥병과 신장이식, 투석 등 신대체요법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만성신부전으로 흔히 불리는 만성콩팥병은 어떤 질환인가.

“만성신부전이란 용어가 정리, 보완돼 현재는 만성콩팥병으로 쓰이고 있다. 3개월 이상 소변검사에서 정상범위 이상의 단백뇨가 나타나거나 혈액검사에서 콩팥의 기능 저하가 지속되는 경우

만성콩팥병이라 판단한다. 조직검사나 영상검사에서도 이상이 발견될 수 있는데, 초기부터

관리해야 신장이식이나 투석치료가 필요한 말기신부전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만성콩팥병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은 무엇인가.

“가장 큰 두 가지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말기신부전 원인으로 당뇨병이 약 50%,

고혈압이 약 20%를 차지한다. 또 사구체신염, 다낭성신질환과 같은 유전질환, 선천성 기형, 자가면역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진통소염제의 과다 복용, 생약의 장기 복용으로 인해 콩팥의 기능이 나빠지기도 한다.”

 

 

흔히 나타나는 연령대나 성별이 있을까.

“당뇨병과 고혈압이 중요한 원인이라 고령에서 많이 나타난다. 70대는 약 40%, 80대는 약 60% 이상이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 사회가 점점 고령화되고 있어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어떤 증상이 보이면 만성콩팥병을 의심할 수 있을까.

“대표적으로는 고혈압이 나타난다. 고혈압은 만성콩팥병의 원인이지만 결과이기도 하다. 말기 만성신부전 환자의 경우 80~90%가

고혈압이다. 또 밤에 소변을 자주 보거나, 이유 없이 쥐가 자주 나거나, 피로감을 자주 느끼고 항상 기운이 없고, 저녁에는 발목이나 발이

붓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느끼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 대부분 많이 진행된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혹은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면서 증상이 나타나 환자가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니 고위험군이라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지.

“흔히 나트륨과 수분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해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이때 이뇨제를 사용해 소변으로 나트륨을 배출시켜 부종을 완화시킨다.

같은 원리로 염분 섭취를 줄이면 부종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또 신장에서 대부분의 조혈호르몬을 만드는데, 기능이 저하되면 조혈호르몬

부족으로 빈혈이 오기도 한다. 대사성산증으로 인한 골다공증을 비롯해 인 조절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뼈에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심할 경우 전해질 조절에 문제가 생기면서 부정맥을 유발해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들었다.

“만성콩팥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일 것이다. 하지만 만성콩팥병의 원인질환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은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혈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만성콩팥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혈압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원인질환을 파악한 후 악화되는 것을 막고,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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