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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필 건강한친구들 대표이사 2020-07-27 15:11:07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470   |   추천  8

11만명이 선택한 홈트레이닝,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를 꿈꾼다

 

안진필 건강한친구들 대표이사




 

‘옷을 입어보지도 않고 살 수 있을까.’ 10여년 전 온라인 의류 쇼핑몰이 생겨날 당시 많은 사람들은 이런 의심을 품었다.

하지만 이젠 모두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옷을 주문한다. 많은 일을 집에서 손가락 하나로 할 수 있는 시대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읽고

안진필 건강한친구들 대표이사는 운동을 온라인으로 끌어왔다. 모바일 기반 온라인 홈트레이닝 서비스 기업인 건강한친구들은

웹과 앱을 통해 피트니스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자신의 상황과 목표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건강한친구들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안 대표는 ‘1년에 1t씩 대한민국을 가볍게 만드는 남자’로 불린다. 안 대표는 학과 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신체에 적용하고 현장에 응용하는

데 재미를 느꼈다. 운동은 거짓 없이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는다는 점도 매력으로 다가왔다. 그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합숙 다이어트 클래스를 운영하며 회원들과 하루 14시간을 함께 보냈다. 사명감을 갖고 회원들의 운동, 식단, 수면 등을 직접 관리했다. 5년간 800여명이 안 대표의 도움을 받았고, 실제로 1년간 그가 맡은 회원들이 감량한 체중의 총합이 1.8t이었다. 트레이너 중에서도

지방을 제일 잘 빼는 사람으로 유명세를 탔다.

2015년 온라인 피트니스 서비스를 기획할 당시, 안 대표는 12~14시간 현장에서 근무하며 노동 집약적 산업의 한계를 체감했다.

“오프라인 피트니스는 진입장벽이 낮아 거의 포화상태였습니다. 오프라인 시장을 영리하게 온라인으로 옮긴다면 승산이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시공간의 제약을 없애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거라고 예상했죠.”

그는 2016년 건강한친구들을 설립, 온라인 피트니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11만명의 누적 유료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워킹맘,

3교대 근무자 등 시간적 제약이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반응이 좋다. 또 마크로젠, 신한은행, 인바디 등 코스닥 상장사와 협업하고

있으며, 작년 하반기엔 ‘고투 피트니스’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기업 앤앤컴퍼니의 투자를 받았다.

 

 


안 대표는 “잠재고객들이 유튜브에 의존하고 있다”며 “건강한친구들의 경쟁사는 유튜브”라고 설명했다. 사실 홈트레이닝 영상은 유튜브에 넘쳐난다. 하지만 무분별한 정보의 홍수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영상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이에 안 대표는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무기로 내놓았다. 온라인 체력테스트로 개개인의 상태를 측정하고 문진표를 기반으로 각자에게 맞는 운동법과 식단을 제공하는 ‘모바일 PT’와 국내 최초로 출시된 ‘유전자 홈트’가 대표적이다. 유전자 홈트는 ‘트렌드 코리아 2020’에 소개되기도 했다. 타액을 통한 46가지 유전정보를 토대로 운동 강도, 세트, 종류, 시간을 고려해 제작한 운동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당뇨 및 혈압 등 고위험군의 질병을 유전정보로 미리 확인하고 해당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맞춤 운동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하체부종 클래스, 거북목 개선 클래스, 짧은 시간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11분 운동 클래스 등 목적성이 뚜렷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안 대표가 콘텐츠를 제작할 때 잊지 않고 가장 먼저 던지는 질문이 있다. “우리가 만드는 콘텐츠가 고객들이 시간을 투자할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가장 먼저 생각해요. 시간이라는 소중한 가치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콘텐츠를 만들어야죠.” 그는 충분한 운동 효과가 나타나는지,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쉽게 따라할 수 있는지, 지속 가능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지 등을 함께 고려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콘텐츠의 수는 8000개가 넘는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건강한친구들은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자체 서비스 개선까지 더해져 회원 수가 전년 대비 약 2.5배 증가했고,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안 대표는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더 앞으로 나아갈 생각이다. 현재 건강한친구들은 B2C 고객들을 위한 생방송 비대면 수업과 인바디의 체성분분석기 블랙 프리미엄 상품과 결합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그는 “스타트업은 문제의 연속에서 끊임없이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지금도 계속 더 나은 해답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온라인 피트니스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건강한 시간을 선물하고자 한다. 건강한친구들이 우리나라의 헬스케어 시장을 바꾸고,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가 되는 것을 꿈꾼다.

글=김채린 학생기자

사진=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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