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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제천시장 2020-10-26 14:39:02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344   |   추천  5

다시, 제천의 심장이 뛴다

도심 활성화 통한 지역경제 성장 견인… 체류형 관광도시 방점

 

이상천 제천시장




 

‘준비된 제천의 일꾼’. 2018년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두고 제천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이상천 동문은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제천 토박이로 1987년 7급 공채에 합격해 제천에서 공무원 생활만 27년. 제천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최초 기획자. 풍부한 보직 경험과 남다른 행정 이해도는 물론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제천시인재육성재단 등 굵직한 사업을 여럿 성공시킨 추진력까지. ‘준비된 일꾼’이라는 진부한 표현이 제 옷 입은 듯 꼭 들어맞는 그가 제천시민의 선택을 받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지방행정은 지방을 잘 아는 행정 전문가가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우리 시 예산이 약 1조원입니다. 이 예산만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쓴다면 시민이 행복한 시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올해 이 시장의 공약 사업은 순항 중이다. 5개 분야 42건의 사업 가운데 21건을 완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 등급(SA)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충청북도 주관 도내 11개 시·군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몇 년간 최하위에 머물렀던 것을 생각하면 괄목할 만한 변화다.

 

 

 

 







 

이 시장은 가장 먼저 도심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침체된 도심으로 유동인구를 집중시켜 중심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취임하자마자 시내 중심에 위치한 구 동명초등학교 이전 부지의 담장을 헐고 시민에게 개방했습니다. 여름은 물놀이장, 겨울은 스케이트장으로 운영하고, 영화제나 박람회, 사계절 축제 등 대규모 지역행사를 이곳에서 개최하니 도심에 모이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앞으로도 제천예술의전당과 도심광장을 조성하고, 충북자치연수원을 시내로 이전하는 등 공약으로 내건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도심 환경 정비도 한창이다. 현재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교동 목화장여관, 명동 엽연초생산조합 건물, 청전동 어린이공원, 영천동 철도관사 등 도심 4곳에 게스트하우스 신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천·교동 일대 낙후 지역의 주거 정비를 연내 마무리하고, 2024년까지 403억원을 들여 제천역과 화산·영천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경제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2018년 제3산업단지 공사에 착수했고, 민선 7기 전반기 동안 9개 기업에서 66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3월 첫선을 보인 지역화폐 ‘모아’는 올해 재난지원금으로 지급된 400억원을 포함해 시중 유통액이 1200억원을 돌파했다. 중소도시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이 이처럼 각광받은 사례는 드물다. 제천시는 기존 지류형과 모바일형에 더해 이달 카드형 모아를 출시했다. 조만간 잔여 한도와 결제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 시장은 제천을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청풍호반, 국내 최고(最古)의 저수지 의림지 권역을 연계한 관광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 한 해 제천을 다녀간 관광객이 988만명입니다. 2018년 484만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작년 개장한 청풍호반 케이블카, 의림지역사박물관, 의림지뜰친환경농업단지 등 신규 관광 시설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케이블카는 운행 9개월 만에 탑승객 60만명을 기록하며 어엿한 랜드마크로 자리잡았습니다. 제천 사계절 축제의 꽃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도 지난해 전국 각지에서 100만여명이 방문하는 대흥행을 거뒀습니다.”

오는 12월 서원주와 제천을 잇는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청량리역에서 제천역까지 운행 시간이 1시간 40분에서 56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 마련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장기적으로는 ‘초록길 드림팜랜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만 1500억원, 규모 60만㎡(18만평)의 농촌형 테마파크다. 청전뜰 일원에 지방정원과 경관·친환경 농업 등 6개 테마 마을을 설치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과거 제천을 먹여살린 석탄·시멘트 산업은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중부권 철도 교통의 요충지라는 명성도 예전 같지 않다. 활력을 잃고 그대로 정체하는 듯했던 제천은 이제 이상천 시장을 만나 새로운 꿈을 꾼다. “올해는 제천시 승격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불황에 코로나까지 겹쳐 커다란 위기 상황이지만, 발상을 전환하면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시가 직면한 난제들을 극복해나가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시민이 행복한 ‘희망찬 경제도시’ 제천을 목표로 1000여 공직자와 함께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글=최윤원 기자

사진=제천시청 제공

 

[출처] 이상천 제천시장|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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