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박물관이 개교 82주년을 맞아 특별전 ‘우주+人, 과학으로 풀고 예술로 빚다’를 5월 20일부터 5개월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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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기원을 찾는 과학자들의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과학으로 풀다’와 우주를 주제로 만든 예술가들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예술로 빚다’로 전시를 나눠 과학과 예술이라는 두 가지 창으로 우주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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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과학으로 풀다’ 전시에서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REN) 대형강 입자 가속기(LHC)의 검출기 중 하나인 ‘뮤온 압축 솔레노이드(CMS)’ 연구와 관련된 장비 부품, 대형이온충돌실험(ALICE) 검출기 모형과 부품 등을 소개한다. ‘신의 입자’로 알려진 힉스 입자 발견에 공헌한 LHC 튜브 단면,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입자인 중성미자 검출기 아이스큐브(Ice Cube) 검출 장비도 볼 수 있다. 2017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배리 배리시(Barry C. Barish)의 강의영상과 그의 친필 사인이 담긴 칠판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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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빚다’ 전시에서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의 과학자이자 예술가인 마이클 호치(Michael Hoch)가 CMS를 촬영한 사진과 서울, 아르헨티나의 하늘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한 설치 작품 ‘이카루스 윙스’를 선보인다. 중력파에 대한 이의록 작가의 영상 다큐멘터리 ‘Merry Go Round’, 먹과 붓으로 우주를 그려낸 박진우 작가의 ‘씨앗 우주’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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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의 연구와 함께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온라인(hy2021cosmonaut.com)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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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