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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금강산」 총동문회 행사용 병풍 소장(所藏)하다 2021-09-28 13:43:14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660   |   추천  123

 



 

 


 

한국화의 전설이었던 고(故) 운보 김기창(雲圃 金基昶, 1913~20 01) 화백의 친동생인 북한의 조선화 4대가 공훈작가 김기만(金基萬, 1928-2004) 등 북한의 대표적 유명작가의 한국화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던 시절이 있었다. 김대중 정부(1998~2003) 시절이었다. 그러한 작품들 가운데는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등을 그린 작품이나, 모란봉 등 평양의 풍경을 그린 작품들이 많았다.

 

이번에 총동문회가 그 가운데 금강산 그림 한 점을 소장하게 되었다. 총동문회 회장인 손용근 동문의 기증에 따른 것이다. 전문 법률가이기도 하지만 한국서화예술협회 회장, 전국법원 서예문인화대전 대회장 등을 지낸 손 동문은 그 자신의 작품이 중국과 일본에 소장되어 있을 정도로 전통서화가로서 명망이 높다.

 

그런 작가적 면모 때문에 수집이 가능했던 북한 그림 가운데 본인이 뜻이 있다고 생각되는 「운무 금강산 일우 (雲霧 金剛山 一隅)」 그림을 기증한 것이다. 그림은 8폭 일지병풍의 제작이 가능할 정도로 큰 그림인데 총동문회는 이를 행사용 병풍으로 제작하여 사용하기로 하였다.

 

그 동안 격조 있는 중형행사 등에 적절히 사용할 가리개 등이 없었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작가인 김현 역시 북한의 유명한 노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림은 수채화를 연상시킬 정도의 강력한 녹색이 사용되었으나, 뿌연 연무는 먹색과 화선지의 특색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시원한 느낌의 빼어난 수작임을 바로 알 수 있다. 손 동문은 현재 가액가치에 관해서는 웃음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대신하였다.

 

병풍 뒤에는 손 동문이 2009년에 부산의 평화통일 단체에 써 주었던 「동서화합 남북통일(東西和合 南北統一)」 (사진)이라는 작품의 방작이 붙어 있다. 동문 모두가 알고 있듯이 모교의 설립자이신 고(故) 백남 김연준 박사님의 고향은 함경북도 명천(明川)이다. 그래서인지 함경도에 있는 김책공과대학은 모교와 이런저런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뒷날 남북 교류가 가능하게 되거나, 남북통일이 되었을 때에 김책공과대학동문회가 있다면 이 병풍을 그쪽 대학본부나 동문회에 기증한다면, 또 다른 뜻이 있을 것이다. 결국 이 그림은 통일의 꿈을 그려놓은 희망의 표출이 아닐지? 통일에 대한 정책과 대안이 활발하게 논의되는 자리에 이 병풍을 놓고 싶다. 그야말로 꿈일까? 그런데 꿈꾸지 아니하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는 것! 그것도 명백한 사실이자 진리이다.

 

좋은 병풍의 소장이 가능하도록 작품을 기증한 손 회장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리면서 한국의 전통화, 그 중흥과 함께 남북의 교류가 하루 빨리 재개되기를 기대해 본다. 그때 세계한양인의 만남 행사를 설립자님의 고향에 있는 명산 칠보산에서 하면 어떨까(?) 하는 다소 엉뚱한 생각까지 든다.

 

[출처] 「그리운 금강산」 총동문회 행사용 병풍 소장(所藏)하다|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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