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강승민 학생기자
<추미애의 깃발>
추미애 공저
정치인 추미애가 인문학자 김민웅과 대담을 통해 그간의 정치인생을 돌아보며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생각과 정책을 밝혔다. 강단 있는 여성 판사가 정치에 입문하고 헌정 사상 최초로 여성 5선 국회의원과 집권여당 대표를 거쳐 법무부 장관에 이르기까지 역정이 담겼다. 외로운 길의 동반자였던 촛불시민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개혁과 민생은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다산과 강진 용혈>
정민 지음
1805년 강진에 유배된 다산 정약용은 승려 아암 혜장과의 만남을 계기로 ‘용혈암지’라는 잊힌 장소를 발견해 ‘유용혈기’, ‘만덕사지’ 등의 기록을 남겼다. 고려 시대 만덕사와 용혈을 거점으로 활동한 백련결사의 사적을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은 다산을 불교의 세계로 끌어들인 용혈에 주목했다. 고려 불교의 성취에 대해 다산이 남긴 자료를 발굴하고, 그가 잘못 밝힌 부분까지 바로잡았다.
<코리안 리더십-이순신의 킹핀>
이영관 지음
열두 척 배로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에게 배우는 리더십. 저자는 ‘이순신은 어떻게 불패 신화를 창조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이순신의 성공 전략을 7장에 걸쳐 제시했다. 이순신의 인생 철학과 전쟁 중에도 빛난 창의적 해법, 리더로서의 커뮤니케이션은 오늘날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자기계발을 위한 삶의 지혜와 새로운 리더십을 알려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해양경찰학개론(개정판)>
윤성현 공저
해양경찰 시험 준비생을 위한 종합 참고서. 해경 제도의 법적 근거부터 해양경비·안전·수사정보·오염방제 등 현장 업무까지 이론과 실무를 망라했다. 이번 개정판은 해양경찰법 제정, 경·검 수사권 조정을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 등 최근 3년간 해경 내외부 환경의 변화를 반영했다. 각종 제·개정 법령과 해양경찰학개론 기출문제를 게재했으며, 독자의 편의를 위해 색인을 추가했다.
<복고와 서양화 사이에서>
서동천 지음
이 책은 1864~1910년 고종·순종 즉위 기간 동안 한성의 건축과 도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다루고 있다. 중국과 일본, 서구 열강에 의한 이권 침탈이 일어나고 한성이 잡거지로 개방되면서 조선이 일본 식민지가 되는 과정을 건축적 관점에서 재조명했다. 근대화나 서양화라는 단편적 시각에서 벗어나 중·일 건축의 유입 등 다양한 영향관계에서 격변기 조선의 변화 양상을 분석했다.
<부처님의 감정수업>
전현수 공저
현대인을 가장 힘들게 하는 3가지 감정은 분노·자존감·우울이다. 그러나 감정의 작동 원리를 알면 괴로움은 사라진다. 직지인심(直指人心), 눈을 밖으로 돌리지 말고 자기 마음을 제대로 보고 파악하라는 불교의 가르침이다. 과학적 연구와 함께 심리학, 정신치료에 널리 응용되는 불교심리학의 핵심을 한 권에 담았다. 일회적인 위로가 아닌 마음의 고통을 없애는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젠가>
정진영 지음
기자 출신다운 날카롭고 명징한 시선으로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를 낱낱이 파헤친 장편소설. 가상의 도시 ‘고진’에 위치한 대기업 계열사 ‘내일전선’을 배경으로 기업-언론 유착, 공공연한 접대 문화, 문제가 발생하면 덮기 급급한 행태 등 우리 사회 속 은밀한 비리들을 고발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거대 조직 안에서 어떻게 연대하고 일상을 지켜나갈 것인가 질문한다.
<N잡러의 N가지 명품 언박싱>
뮤시아(본명 정승연) 지음
국내 최초, 책으로 하는 ‘명품 언박싱(unboxing·신상품 또는 구매품의 장단점과 후기를 콘텐츠로 소개하는 것)’. “명품백 좋아하면 속물”이라는 은근한 사회적 시선 속에서 저자는 “돈을 밝히는 것도 숭고한 일”이라는 당당한 소신을 밝힌다. 명품 수집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과정, 한 달에 하나꼴로 명품을 사고 느낀 점과 가치관의 변화를 그가 직접 구매한 명품 소개와 함께 녹여냈다.
<아름다운 인연>
이지숙 지음
대전문인협회에서 활동하는 이지숙 작가가 두 번째 수필집을 출간했다. 살면서 스치는 수많은 인연의 소중함을 전직 기자의 섬세한 필력으로 표현했다. 휴머니즘이 내재된 이해와 사랑이 가득찬 따뜻한 책으로, 외로운 사람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는 “소중한 인연을 만나고 찾는 과정 속에서 맺어진 모든 관계가 우리네 삶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국경제산책>
한재현 지음
중국경제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 식으로 모았다. 중국경제의 최근 이슈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중국경제에 대해 갖는 오해와 선입견을 소개하고 풀어냈다. 저자는 한국은행 내 중국경제 전문가로, 그간의 업무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중국경제를 쉽게 설명하고자 책을 썼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중국경제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