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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대학 학장상 수상한 중국인 유학생 이이희 동문 2022-03-21 15:11:13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441   |   추천  93

암호학 분야 연구원이 되고 싶어요

공과대학 학장상 수상한 중국인 유학생 이이희 동문



 

2021학년도 공과대학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중국인 유학생 이이희 동문이 학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장상은 공과대학 외국인 졸업생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학생에게 주어졌다. 그는 현재 모교 대학원에서 암호학, 블록체인 등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한양대 선배님들께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입니다. 저는 중국의 장수성(江苏省) 타이저우시(泰州市)에서 왔습니다. 그곳에서 태어나 고등학생 때까지 살았고 어렸을 때부터 수학, 과학 등 이과 과목을 좋아했어요. 고등학교 졸업 후 베이징 근처 천진재경대학(天津财经大学)에 가면서 새로운 공부를 한다는 사실에 설렜어요. 한국으로 유학을 올 때도 마찬가지로 큰 기대를 안고 왔는데, 졸업식에서 공과대학 학장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중국에 계신 부모님께서 저보다 더 기뻐하셨습니다.”

유학을 고려하면서 왜 한국을, 또 그 중에서도 한양대를 선택했는지 궁금합니다.

“중국 대학에서 전공으로 Information & Computer Science를 2년 6개월 동안 배우고 한국 유학을 결심했어요. 컴퓨터 공학 분야에 대해 더 깊게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국과 같은 아시아권 국가 중 고민하다가 IT 강국인 한국을 선택했어요. 특히 공학이 강한 한양대를 중국 대학에서 적극적으로 추천해줘서 한국의 다른 대학은 생각해보지도 않았습니다. 2019년 처음으로 한국에 와서 한양대 어학원에서 1년 정도 한국어를 공부하고 정보시스템학과 3학년으로 편입했습니다.”

한양대에서 어떤 공부를 더 하고 싶었나요.

“컴퓨터 프로그래밍 중에서도 정보보호에 관한 기술에 관심이 많았어요. 정보시스템학과를 선택한 것도 커리큘럼에 정보보호 과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편입해서 블록체인, 프로그래밍, 마케팅 등을 두루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았는지요.

“초등학교 다닐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 대회에 나가서 상도 타고, 그 이후로도 중학생 때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했어요. 어렸을 때 꿈이 해커였는데요(웃음). 나중에 해커가 주로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을 뜻한다는 걸 알고 나서 개인정보, 암호화 분야 전문가가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공과대학 외국인 졸업생 중 가장 성적이 좋은데요. 공부하는 데 힘든 점은 없었을까요.

“컴퓨터 관련 전공 수업은 거의 영어로 진행했기 때문에 많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교양 과목은 시험과 리포트 작성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예를 들어 ‘미디어로 세상 읽기’라는 교양 수업은 학기 내내 굉장히 재미있게 들었는데도 시험 문제가 서술형이어서 시간 내에 풀기가 힘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것도 좀 아쉬웠죠.”

코로나19로 더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 같은데요.

“2020년 한 해 동안 마음이 좀 힘들었어요. 3학년으로 편입한 해부터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어요. 밖에도 잘 못 나가고 집에서 수업만 들어서 많이 답답했죠. 온라인 수업은 아무래도 소통이 제한적이라 많이 아쉬웠어요. 한국의 캠퍼스 생활도 제대로 즐겨보지 못했고, 강의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일도 거의 없었거든요. 하지만 4학년 2학기부터 대학원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으로 공부하면서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현재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 중인가요.

“정보시스템학과 오현옥 교수님 연구실에서 석사 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학부 때 오 교수님의 암호학 수업을 듣고 이 길로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먼저 교수님께 연락해 4학년 2학기부터 연구실에서 암호학, 블록체인 등을 배우고 있어요. 연구실 분위기도 무척 좋고, 공부도 재미있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나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암호학 분야 연구원이 되고 싶어요. 대학원을 졸업하고 나서 바로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 남아 좀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글=이봄이 기자

사진=최윤원 기자

 

[출처] 공과대학 학장상 수상한 중국인 유학생 이이희 동문|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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