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모교 경영전문대학원동문회(회장 노경태)가 팔을 걷어붙였다.

​

경영전문대학원동문회는 지난달 4일 국내에 거주하는 3명의 우크라이나인 졸업생에게 위로의 뜻을 담아 작은 성금과 선물을 전달했다. 성금은 경영전문대학원 동문 및 재학생이 십시일반 모금한 돈으로, 선물은 모교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

이날 서울캠퍼스 경영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우크라이나인 졸업생 마렉(Marek)·마리아(Maria)·우스티나(Ustyna), 동문회 측 노경태(사진 왼쪽 첫번째) 회장과 한상훈 전 회장, 원우회 측 이성희 회장과 배성진 부회장, 경영전문대학원 측 유규창 원장과 임형록 경영학과장이 참석했다.

​

노 회장은 “날로 악화되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더 많은 동문들이 난민 구호에 적극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모금을 진행했다”며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돼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성금을 받은 졸업생 일동은 “우크라이나의 아픔을 함께 나눠준 선후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들은 “우리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조국 사람들을 위해 쓰겠다”며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최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