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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김정은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 2022-04-20 15:50:13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410   |   추천  94

피부암 발생률 10년 동안 3배 이상 증가

“피부 변화만 잘 살펴도 조기발견 가능”

 

김정은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피부암 발생률은 지난 10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다. 피부암은 피부 변화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 내부 장기에 발생하는 암과는 다르게 눈으로 변화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양대병원 피부과 김정은 교수에게 피부암에 관한 얘기를 들었다. 김 교수는 주로 피부암, 건선, 색소질환, 백반증, 화농성 한선염, 여드름 등을 진료하고 있다.

피부암은 어떤 질병인가.

“피부암에는 대표적으로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 등이 있다. 피부암 중 가장 흔한 기저세포암은 표피의 각질세포가 만성적인 자외선 노출에 의해 손상되고, 이것이 각질세포 내 신호 전달 체계에 문제를 일으켜 발생한다. 편평세포암은 지속적인 일광 노출, 면역 억제 상태가 주요 원인으로 피부뿐 아니라 구강 점막에도 발생한다. 광선각화증이나 보웬병이 선행하는 경우가 많다. 흑색종은 피부의 색소를 만들어내는 멜라닌 세포에서 유래하는 악성 종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손, 발가락 부위에 많이 발생한다.”

피부암 중 가장 무서운 암이 흑색종이라고 들었다.

“흑색종이 위험한 이유는 초기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육안으로 볼 때 단순한 점처럼 보여 그냥 지나치기 쉽기 때문이다. 쉽게 치유되지 않거나 출혈이 발생하는 궤양 혹은 반점이 있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또 점의 테두리가 흐릿하고 불규칙하거나 지름이 0.6cm 이상인 경우, 유달리 색이 진하거나 여러 색을 띄는 경우도 있다. 흑색종이 진행될 경우 혈액이나 림프를 통해 다른 부위로 전이될 수 있다. 흑색종은 피부암의 1~3% 정도로 발생률은 낮지만, 피부암 사망률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하다. 피부암 중 악성도가 가장 높으며, 특히 뇌와 척수를 통한 전이가 주요 사망 원인이 되고 있다.”

피부암으로 사망하는 환자도 많은가.

“피부암은 조기에 발견해서 잘 치료하면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다. 물론 피부암 종류에 따라 예후가 다르다. 기저세포암은 발생 빈도는 가장 높지만 전이율이 1% 이하로 아주 낮아서 수술적 치료만으로 완치되는 경우도 많다. 악성 흑색종은 초기에 수술하면 5년 생존율이 97% 이상, 국소 림프절로 전이되면 약 65%, 내부 장기로 전이되면 약 25%로 낮아지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수술적 절제, 냉동요법, 레이저 치료, 소파술, 국소 치료요법, 광역동요법 등이 있다. 수술적 절제는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으로 절제 후 병리학적 검사를 통해 치료가 잘 됐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이후 추적관찰을 진행한다. 냉동요법은 액체질소를 사용해 병변을 냉각시키는 방식이고, 레이저 치료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손상된 피부를 태우고 이상이 있는 피부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법이다. 냉동요법이나 레이저 치료, 이미퀴모드 크림을 이용한 국소치료는 모두 치료 깊이를 확실히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피부암 치료 시에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광역동요법은 표적세포에 비교적 선택적으로 흡수되는 광과민제와 일정 파장의 광선을 이용해 표적세포를 파괴시키는 방법이다.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병변의 개수가 많거나 광범위할 때 일부 표재성 암에서 시행한다.”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태양 광선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외출하기 전 햇빛을 차단할 양산, 모자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이 특히 강한 10~16시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피부암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만성적인 면역 억제로 인해 피부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피부의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고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피부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의심되는 병변이 있을 경우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체계적인 치료를 진행하면 피부암의 예후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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