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자랑스러운 한양인상에 김수삼·이종훈·박성진

총동문회(회장 손용근)가 4월 12일 동문회관 대강당에서 ‘2021 자랑스러운 한양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1년도 자랑스러운 한양인상은 김수삼 모교 명예교수, 이종훈 인천도시가스(주) 회장·(재)한양대학교동문장학회 이사장, 박성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총동문회는 한양의 명예를 크게 드높인 동문의 덕망과 경륜을 기리기 위해 자랑스러운 한양인을 선정해 매년 신년인사회에서 시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신년인사회가 취소돼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음에도 시상식을 진행하지 못했다.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소규모로 개최된 이날 시상식에는 손용근 총동문회장,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김우승 모교 총장을 비롯해 자랑스러운 한양인상과 모범지회상 수상자, 총동문회 임원, 모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다만 검찰 수사권 조정 관련 비상상황으로 박성진 차장검사는 참석하지 못하고, 배우자 장미애 변호사가 자리를 대신했다.

​

손 회장은 축사를 통해 “36만 동문들을 대표해 수상자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특히 오늘 선정된 동문들은 더 일찍 자랑스러운 한양인상을 받았어야 했다. 수상자 모두 무척 오랜 세월 모교에 헌신하고 각자의 영역에서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제라도 한양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동문들이 사회에서 한양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총동문회도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 이사장은 “자랑스러운 한양인 수상자들은 한양을 넘어서 온 세상의 존경을 받는 각 분야의 롤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한양인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김 총장은 “사회 곳곳에서 한양의 저력을 보여준 수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모교도 계속 훌륭한 후배들을 키워낼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과 교육제도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자랑스러운 한양인상 수상자 모임의 김창곤 회장은 “지난 2000년 자랑스러운 한양인상을 수상하고 수상자 모임을 만들었는데, 매년 수상자를 볼 때마다 한양인의 자부심을 느낀다. 오늘도 그 기쁨과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앞으로도 한양을 빛낼 수많은 동문들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한편 한양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 다른 동문회의 귀감이 되는 지회에 시상하는 모범지회상은 86동기회(회장 김영호)가 받았다. 박한철 86동기회 직전 회장과 김영호 회장이 함께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86동기회는 2016년 창립 이래 다양한 소모임과 정기적인 행사를 통해 친목과 우애를 다지고,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전개해 후배들과 모교를 지원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봉사‧기부 활동을 통해 모교의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몸소 실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