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우리 식탁에 계절이 사라졌다. 제철 음식이 보약이란 말은 괜한 소리가 아니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맛있는 제철 음식을 우리 몸에 선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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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영 학생기자

감자와 치즈는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함께 먹으면 맛이 배가 될 뿐 아니라 영양학적 시너지도 좋다. 치즈에 함유된 비타민A·B1·B2, 나이아신, 칼슘, 인 등이 감자의 성분과 상호 보완 작용을 한다. 감자는 ‘땅 속의 사과’라 불릴 만큼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또 철분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C와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빈혈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영양과 맛을 모두 만족하는 한 끼로도 충분하지만,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한 맥주에도 잘 어울리는 치즈감자 요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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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감자, 당근, 모차렐라치즈, 슬라이스치즈, 라이스페이퍼, 소금, 후추, 찹쌀가루, 파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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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자 1개를 얇게 채 썰어 전분이 빠지도록 물에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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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분이 빠진 감자를 물에 헹군 후, 물기를 빼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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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채 썬 당근과 감자에 찹쌀가루를 2티스푼 넣고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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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와 당근을 얇게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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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라이스페이퍼를 미지근한 물에 5초 정도 넣었다가 빼서 감자와 당근 위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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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라이스페이퍼 위로 치즈를 얹고, 전체 반죽을 반으로 접어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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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뒤집어서 골고루 익힌 후, 파슬리 가루를 뿌리고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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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감자와 쫄깃한 라이스페이퍼 안에 쫀득한 치즈, 당근의 아삭함이 더해져 식감이 풍부하다. 케첩이나 스리라차 소스에 찍어 먹으면 느끼함까지 잡을 수 있다. 자연스럽게 맥주가 떠오르는 맛이다. 레시피는 간단하지만, 여름의 초입에 집 나간 입맛을 돌려놓기에 충분한 요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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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dd SEASONing] 시원한 맥주에 딱, 부드러운 치즈감자​|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