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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주년 개교기념식·이기정 총장 취임 축하연 2023-05-31 10:01:48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385   |   추천  71



 

▲5월 15일 동문회관에서 열린 ‘개교 84주년 기념 축하 오찬 및 제16대 이기정 총장 취임 축하연’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15일 개교 84주년을 맞아 개교기념식과 함께 ‘개교 84주년 기념 축하 오찬 및 제16대 이기정 총장 취임 축하연’이 개최됐다. 서울캠퍼스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개교기념식에는 손용근 총동문회장,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이기정 총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 교수, 재단 관계자, 교직원, 재학생 등이 참석했다.

손 총동문회장은 “개교기념일은 축하와 기쁨의 날인 동시에 모교 건학의 뜻과 정신을 함께 나누며 한양 가족 모두의 미래를 도모하는 시간이다. 사랑을 실천하는 나눔의 가치로 세계 곳곳에 희망의 길을 제시하는 일이야말로 우리 한양인들을 한양인답게 만드는 실증적 표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의 건학정신인 ‘사랑의 실천’은 시간이 흐를수록 퇴색되기보다는 오히려 가장 첨단의 인공지능 시대에 이르러 더욱 빛나는 인간의 근본정신이 됐다. 격변과 혼돈의 시기에 우리의 교육과 연구의 진정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경직된 사고와 경계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한양인의 사랑으로 하나 되어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백남석학상, 모범봉사상, 한양창의행정상, 학생공로상, 사회봉사상, 장기근속상 등을 시상했다. 올해 백남석학상은 김승현 의과대학 교수와 조태홍 인문과학대학 교수가 수상했다. 개교기념식이 끝나고 주요 참석자들은 동문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총동문회(회장 손용근) 주최로 열린 ‘개교 84주년 기념 축하 오찬 및 제16대 이기정 총장 취임 축하연’에 참석했다.

 



▲손 회장(사진 왼쪽)은 축하와 격려의 뜻을 담아 이 총장에게 직접 그린 서화를 선물했다.

 

축하연에는 손용근 총동문회장,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이기정 총장, 김병욱 국회의원과 교무위원, 총동문회 임원, 재단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사회는 이승호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이 맡았다.

총동문회는 지난 3월 취임한 이기정 16대 총장에게 총동문회 명예회장 위촉패와 손 회장이 직접 그린 서화를 전달했다. 이 서화는 손 회장이 40여년을 사숙한 일파 박영근 노화백(현재 88세)과 손 회장의 합작품으로 원대한 포부를 실현하려면 멀리, 그러나 때로는 가까이 살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손 회장은 중국과 일본 전시회에 수차례 참여한 전통서화가이기도 한다.

손 회장은 “개교 84주년과 이기정 16대 총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니 기쁜 마음으로 즐겨달라. 37만 동문들은 한결같은 모교 사랑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데 뜨거운 마음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답례사에서 이 총장은 “한양이 그려왔던 모든 이야기의 시작과 끝에는 언제나 ‘사랑’이라는 초인류적 가치가 변함없이 버티고 있었다”며 “사랑의 가치를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의 역량을 최대화할 수 있는 유연한 경영, 서울과 에리카의 상호 협력을 실천해 더 좋은 대학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이사장은 “이 자리에 모인 동문, 교무위원, 보직 교수, 재단 관계자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양 84년의 역사를 썼다. 모든 한양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교사란 단어는 가르칠 교(敎), 스승 사(師)를 쓴다. 개교기념일을 맞이해 우리가 스승의 역할을 다했는지 되돌아보고, 사랑을 가르치는 진정한 스승이 되자”고 말했다.

참석자 소개에 이어 윤달선 총동문회 자문위원장과 이상은 여성동문회장의 축배 제의가 있었다.

이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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