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아이스크림을 먹던 계단, ‘해리 포터’에서 마법사들이 호그와트로 가기 위해 모이던 기차역. 허구와 현실의 중간쯤, 영화 속 그곳은 어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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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비 학생기자

고단한 도시의 삶에 지쳐 고향으로 내려온 혜원(김태리 분)이 소꿉친구인 재하(류준열 분)와 은숙(진기주 분)을 만나고 사계절의 자연 속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통해 과거의 기억과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 영화는 혜원의 집과 그 주변 동네를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이 풍경을 보고 있으면 고즈넉한 분위기에 젖어 저도 모르게 평온해진다.

이 감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 경상북도 군위군에 위치한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를 소개한다. 촬영지 근처에는 시골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맛있는 한식당이 여럿 있다. 리틀 포레스트 속 혜원과 같이 일상에 지쳤을 때, 그가 치유 받았던 곳을 둘러보며 잠시라도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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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혜원의 집 출처: 리틀포레스트 공식 스틸컷

혜원의 집

■ 위 치 : 경북 군위군 우보면 미성5길 58-1

■ 입 장 료 : 무료

■ 기 타 : 연중무휴, 주차공간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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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혜원이 사계절의 향을 가득 담아 요리하던 시골집. 혜원의 집은 근처 화본역에서 차로 약 10분 소요되며, 바로 앞에 주차 공간이 있다. 혜원의 집 내부는 영화에 나온 안락한 분위기를 그대로 지니고 있다. 또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된 자전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며 근처 마을을 구경하고,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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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본역

■ 위 치 : 경북 군위군 산성면 산성가음로 711-9

■ 입 장 료 : 1,000원

■ 기 타 : 하계 09:00~17:30, 동계 09: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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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과 은숙이 얘기를 나누던 오래된 점방 ‘역전상회’ 앞 간이역인 화본역은 실제 역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레트로 감성의 드라마 세트장과 같은 모습으로 인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이용객을 제외하고 화본역 안을 관람하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

[출처] [영화 속 그곳] 영화 ‘리틀 포레스트’ 경북 군위군 일대|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