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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차치환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 2023-07-19 10:19:24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414   |   추천  57

유방암 조기 발견 위한 정기검진 필수

 

차치환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


 


우리나라 여성 주요 암 발생률 1위는 유방암이다. 하지만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다른 암보다 예후가 좋은 편이다. 꾸준한 유방 검진이 필요한 이유다. 한양대병원 외과 차치환 교수에게 유방암에 관한 얘기를 들었다. 차 교수는 주로 유방암, 갑상선암 등을 담당하고 있다.

유방암도 종류가 다양하다고 들었다.

“유방암은 크게 침윤암과 제자리암으로 나뉜다. 침윤암은 유관을 뚫고 나가 림프절을 비롯한 다른 장기로 원격 전이하는 공격적인 특성이 있다. 상피내암이라고도 하는 제자리암은 유관을 뚫지 않고 관을 따라 퍼진다. 침윤암의 경우 병기에 따라 항암치료, 표적치료 등을 포함한 전신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또 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수용체(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및 표피성장인자 수용체(HER2) 발현 유무에 따라 네 종류로 나누기도 한다. 이 중에서 가장 흔한 유형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며, HER2 음성인 내강형(Luminal subtype)으로 예후가 가장 좋다.”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가 있다면.

“가족력이나 고위험 병변이 있는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한다. 고위험 병변이란 유관의 증식성 질환이나 비정형 세포 등이 조직검사에서 진단된 경우를 말한다. 또 다른 위험인자로는 에스트로겐 노출 및 과도한 음주와 흡연, 비만 등을 들 수 있다.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출산이나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길어진다. 10년 이상 흡연한 여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1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유방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대표적으로는 딱딱하게 만져지는 멍울이다. 지속적인 혈성 유두 분비물이나 피부의 함몰을 비롯한 변화, 겨드랑이의 불편감이나 만져지는 종괴 등도 유방암을 시사하는 증상이다.”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

“유방암 수술 범위는 의심스러운 병변의 면적에 따라 부분절제와 전절제로 나뉘며, 겨드랑이 감시림프절 생검술과 곽청술로 나뉜다. 부분절제를 한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며, 전절제의 경우에는 병기에 따라 방사선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약물치료는 호르몬 수용체 유무와 HER2 표적인자 발현 여부에 따라 다르게 진행한다. 가장 흔한 유형인 내강형의 경우는 대개 다중유전자 검사를 통해 항암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치료 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은.

“약물치료 부작용을 들 수 있다. 항암치료를 받으면 구토, 탈모, 호중구감소증 등을 비롯한 각종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항암제가 전신의 세포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HER2에 대한 표적치료제는 심장독성, 항호르몬제는 근골격계 통증이나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이같은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면서 치료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후는 좋은 편인가.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 방법이 다양하고 예후가 좋다. 조기 유방암의 경우 수술이 간단하고 항암치료 기간도 짧아 충분히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유방암은 수술 후 완치의 개념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암들은 5년이 지나 재발이 없으면 완치 판정을 내리지만, 내강형 유방암은 수술 후 5~10년 사이에 재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술 후 10년까지 정밀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필수다. 다른 장기에 원격전이를 동반한 4기 환자나 진행성 유방암의 경우 예후가 상당히 좋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검진이 정말 중요하다.”

유방암 검진은 언제부터 받는 것이 좋은가.

“우리나라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40세 이상의 무증상 여성은 2년에 한 번 유방촬영술을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의심스러운 증상이나 가족력, 앞서 말한 고위험 인자를 갖고 있는 경우에는 30대부터 적극적인 유방검진을 할 필요가 있다. 아시아 여성의 상당수는 치밀유방을 갖고 있어 유방촬영술의 민감도가 떨어질 수 있다. 치밀유방이라면 유방초음파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봄이 기자

 

 

[출처] [의료원] 차치환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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